[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가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에퀴닉스의 LS2 데이터센터에 자사의 NPU(신경망처리장치) '레니게이드' 서버 테스트환경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서버는 유럽 기업들이 AI 모델 및 에이전트를 구동하면서 레니게이드의 성능·효율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레니게이드 서버를 설치하기로 한 에퀴닉스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임대 및 인프라 공급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전세계에서 260여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레니게이드 서버를 설치하기로 한 LS2 데이터센터는 인근에 먼저 구축된 LS1 데이터센터와 함께 100여개 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퓨리오사AI는 LS2 데이터센터를 계기로 유럽 기업들이 레니게이드를 체험해보고, 향후 기업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소형 데이터센터 등에도 레니게이드를 탑재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퓨리오사AI는 "현지 인력들로 AI 모델 구동, 소프트웨어 적용, 시스템 구성 등 활용 전 과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퓨리오사AI는 올해 초 포르투갈에 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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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AI 인프라 '효율성' 격전지…퓨리오사AI "최적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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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AI가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유럽이 고효율 데이터센터 경쟁의 핵심지역이어서다. 유럽은 미국·아시아와 달리 환경규제 등으로 데이터센터에 전력·냉각 인프라를 추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대비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 등 효율성이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는다.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는 칩 하나의 AI의 추론 영역에서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보다 2배 이상 높은 전력효율과 낮은 발열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표준 공랭식 데이터센터에서 전력 공급이나 냉각 인프라를 추가할 필요 없이 AI반도체를 즉각 활용해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퓨리오사AI 측은 이런 요인으로 유럽이 레니게이드의 장점을 극대화할 최적의 시장이라고 보고 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유럽은 전력과 냉각 인프라 제약으로 효율적인 AI 인프라 구축이 점점 전략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에퀴닉스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 기업과 소버린 AI 프로젝트들이 실제 환경에서 레니게이드의 성능과 경제성을 검증하고, 보다 빠르게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퓨리오사는 이번 유럽 데이터센터 서버 구축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레이즈(RAISE) 서밋 2026'에 참여해 레니게이드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선보인다. 레이즈 서밋은 유럽 최대 규모의 B2B(기업 간 거래) AI 기술 콘퍼런스다. 매년 전 세계에서 2000개 이상 AI기업들의 임원급 인사들이 참여한다.
퓨리오사AI는 이번 전시에서 강지훈 CRO(최고연구책임자)가 기조연설을 통해 자사 소프트웨어 스택의 최신 기술과 로드맵을 소개하고, 백준호 대표가 코어위브, 슈퍼마이크로 등 AI인프라 기업 임원들과 함께 'AI 인프라 가동: 21세기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