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모태펀드에 6000억 정부 출자…AI·딥테크 펀드 나온다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6.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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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추경] 벤처·스타트업 및 신산업 분야에 1.2조 예산 편성

그래픽=김다나
그래픽=김다나
정부가 벤처·스타트업 및 신산업 분야의 투자 촉진을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조2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모태펀드에는 585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추가 출자가 이뤄지면 AI(인공지능), 딥테크, 문화·콘텐츠 관련 1조1000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제2차 추경 예산안을 발표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모태펀드 출자 예산이다. 중소벤처기업부 4000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000억원, 문화체육관광부 850억원 등 범부처가 58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모태펀드에 가장 많은 예산을 출자하는 중기부의 경우 추경이 확정되면 올해 출자예산은 총 9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역대 3번째 규모이며 지난해 예산(4540억원)보다는 두 배 많은 금액이다.

추경 모태펀드 추가 출자가 확정되면 약 1조1000억원의 자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조성되는 자펀드의 주목적 투자 분야는 대부분 AI(인공지능) 등 딥테크다. 과기부와 중기부 모두 자펀드로 AI 및 딥테크 주목적 펀드를 결성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 관계자는 "글로벌에서 딥테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모태펀드의 마중물 공급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라며 "AI 펀드에 집중하되 다른 딥테크 분야에도 투자하는 펀드가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추경에서 모태펀드 외에도 중기부의 스타트업 저금리 융자(혁신창업사업화자금) 재원 2000억원을 편성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업력 7년 미만 스타트업에 지원되는 정책금융이다.

이밖에 중기부 스타트업 사업화 자금 지원(창업패키지)에 420억원, 10대 딥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120억원을 편성했다. 과기부의 AI 확산 및 AI 반도체 상용화 지원에도 2000억원을 편성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2차 추경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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