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벤처투자시장 '1.8조' 풀린다…모태펀드, 중기 1차 정시 선정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6.04.2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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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모태펀드 1차 정시 분야별 선정결과/그래픽=이지혜
2026년 모태펀드 1차 정시 분야별 선정결과/그래픽=이지혜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사업을 통해 8570억원을 출자, 총 1조7548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60개를 만들기로 했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오는 7월까지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출자사업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분야는 '차세대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다. AI(인공지능)·딥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분야로 총 8244억원 규모로 15개 펀드가 결성된다. 전문인력이 창업한 유망 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하는 스타트업 분야에는 3744억원 규모(12개)가, 평균 100억원 이상 투자하는 스케일업 펀드는 4500억원 규모(3개)가 결성된다.

중기부는 "추후 차세대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에 '유니콘 펀드', '해외진출 펀드' 등 후기에 투자용 펀드를 추가 조성해 유망한 AI·딥테크 스타트업을 이른바 'K-빅테크'로 성장시키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초기투자의 위축세를 고려해 출자를 확대한 창업초기 분야에는 3562억원 규모의 27개 펀드가 선정됐다. 세부적으로 신생·소형 벤처캐피탈(VC) 및 창업기획자(AC)가 운용하는 '루키리그'에 1684억원(10개), 창업초기 소형 분야에 548억원(1개), 일반 분야에 1330억원(6개) 규모의 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재창업자 기업에 투자하는 '재도전 펀드'는 2108억원(8개) 규모의 펀드가 만들어진다. 해당 분야 펀드는 올해부터 사업모델 전환(피보팅) 기업까지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피투자기업의 기존 구주 또는 벤처펀드 출자자(LP) 지분을 인수하는 세컨더리 펀드도 1400억원 규모(3개)가 결성된다. 중기부는 모든 자펀드에 2030년까지 구주 매입을 주목적 투자로 일부 인정하기로 해 세컨더리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그밖에 '청년창업펀드' 700억원(3개), '여성기업펀드' 167억원(1개), '임팩트펀드' 367억원(2개), 중소기업 기업승계를 위한 'M&A(인수합병)펀드' 1000억원(1개)도 결성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출자사업부터는 비수도권 스타트업에 20% 이상을 의무 투자하게 하고, 선정된 VC가 이 비중을 30%까지 높일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그 결과 선정된 펀드 중 80% 이상이 비수도권에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지방소재 VC의 비중도 13.3%로 전년(8.8%)보다 50% 증가했다.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초기창업 분야에서 펀드 존속기간을 10년 이상으로 제안하는 경우에도 우대 선정했다. 이에 인센티브 대상 펀드 중 70%가 장기 운용펀드로 선정됐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는 13조6000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고, 투자 건수에서는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이번 출자사업으로 선정된 1조8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신속히 결성되고, 벤처·스타트업에 성장자금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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