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천하'에 갈 곳 잃은 벤처펀드 1.4조...VC "투자할 곳이 없다"
문화콘텐츠 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정부의 예산을 받아 조성된 벤처펀드들의 미소진 투자자금이 1조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영향으로 콘텐츠 제작비용이 급증한 데다 흥행해도 OTT만 수익을 내는 구조 때문에 투자처 발굴이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한국벤처투자(KVIC)에 따르면 모태펀드 문화계정의 자펀드 결성액은 2020년 2438억원에서 2024년 7193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러나 조성된 펀드들이 실제로 투자한 금액은 같은 기간 ...
고석용기자
2025.07.10 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