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자=쪽박' 공식 깨려면..."투자범위 넓혀 생태계 키워야"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K-콘텐츠펀드의 저조한 수익률로 인해 '문화투자=쪽박'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구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 K-콘텐츠펀드는 전문 벤처캐피탈(VC)을 통해 민간에서 최적의 투자처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출범했으나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K-콘텐츠펀드를 운영하는 VC는 주로 '프로젝트 투자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는 영화나 드라마 등 개별 작품 하나하나에 직접 투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영화 A에 10억원', '드라마 B에 5억원' 식으로 작품별로 자금을 배분한다. 이러한 프로젝트 단위 투자 구조 자체가 수익률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영화·드라마 등은 흥행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기 어렵다. 10편의 작품에 투자했을 때 1~2편이 흥행에 성공하더라도 나머지 작품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 문화
김진현기자
2025.09.28 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