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줘도 왜 쓰질 못해?"…갈곳 없는 K-콘텐츠펀드 1.4조 쌓였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부 예산이 투입된 K-콘텐츠펀드의 미소진 투자금(드라이파우더)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영화·드라마 등 각종 콘텐츠 제작비용 급증으로 흥행에 성공해도 수익을 내지 못하는 구조가 뿌리 깊게 자리 잡으면서 예산을 줘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P(지적재산권) 산업화 경쟁력을 키우지 않으면 '제2의 케데헌' 발굴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28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문화체육관광부·국회예산정책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2022~2025년 5월 기준) 모태펀드가 출자한 K-콘텐츠펀드(문화·영화 계정 합산, 전략·글로벌 계정 제외) 결성액은 총 2조7470억원으로 이중 37.5%(31조296억원)만 투자됐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미소진 투자금은 운용비 10%(2747억원)를 뺀 1조4427억원이다. 전체
송지유기자,고석용기자,김진현기자
2025.09.28 04: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