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번개장터, 중고거래 플랫폼 최초 '게임' 탑재…쿠폰 준다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7.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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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리커머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앱 내 탑재할 보상형 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고거래 플랫폼 중 앱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요소를 도입하는 것은 번개장터가 처음이다. 게임은 다음달 초 전체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8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자체 개발 중인 게임은 이용자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아이템을 획득한 뒤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꽃을 피우는 내용의 리워드 기반 캐주얼 게임이다.

미션은 번개장터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상품 보기 △찜하기 △즐겨찾는 검색 등록 △중고 거래하기 등으로 구성됐다. 꽃 피우기를 완료한 이용자는 게임 시작 단계에서 선택했던 모바일 쿠폰을 받는다. 쿠폰은 도서, 편의점, 햄버거, 커피, 배달음식 등에 사용 가능하다.

번개장터가 패션·명품 거래 카테고리에서 2030세대를 핵심 타겟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게임 탑재는 이용자 체류시간 증대와 플랫폼 충성도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가벼운 캐주얼 게임은 비거래 이용자층도 앱에 유입시킬 수 있는 진입 장치가 될 수 있고, 이용자가 앱을 자주 열도록 유도해 일일 활성 이용자 수 증가(DAU)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기준 번개장터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738만명에 달한다. 올해 2월 기준 전체 월 거래상품은 100만건, 월 거래액은 900억원을 넘어섰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8월 전면 도입한 안전거래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흐름을 만들고 있다. 도입 직전 달인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을 비교했을 때 번개장터의 개인간 거래(C2C) 건수는 299%, 거래액은 116% 증가했다.

최근에는 정부가 안전한 중고폰 거래를 위해 시행하는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에서 온라인 부문 최초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인증제는 중고폰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도입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이번 게임 탑재와 관련해 "중고거래에 참여하는 이용자들 모두가 자원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동물 캐릭터와 함께 꽃을 키우는 게임을 통해 우리가 환경을 얼마나 소중하게 지키고 가꾸어야 하는지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했다.

번개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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