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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오른쪽)와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글래스돔코리아 제공탄소배출 데이터 관리기업 글래스돔이 국제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관리 솔루션'에 대한 유럽연합(EU) 규제 기준 적합 검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로이드인증원은 EU에서 인정한 배출권 거래 제도(EU-ETS) 검증기관이다. 추후 CBAM 공인 검증기관으로 등록 예정이다. CBAM은 EU가 탄소 누출을 막고 EU 내 기업과 수입품 간의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무역 관세의 일종이다.
CBAM이 적용되는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6개 품목 수출기업들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기 때문에 본격적인 대응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 올해 말까지는 탄소배출량 보고 의무만 적용되지만 내년부터는 이에 상응하는 CBAM 인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글래스돔의 CBAM 관리 솔루션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CBAM 관련 제품 식별부터 생산공정 모니터링, 자동화된 탄소배출량 산정 및 보고서 생성, 제3자 검증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내부에 전문 인력이 부족하거나 컨설팅 및 검증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도입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래스돔은 ISO 14067 국제표준 및 카테나엑스(Catena-X) 유럽 산업데이터 표준 인증을 획득한 제품탄소발자국 솔루션, GHG(Greenhouse Gas) 프로토콜 기반 온실가스 산정 기능을 결합한 통합 탄소관리 솔루션 등으로 글로벌 규제에 대응 가능한 솔루션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는 "로이드인증원의 검증을 통해 기술적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았다. 앞으로도 CBAM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출 기업들이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