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인수 거절' 퓨리오사AI, 몸값 1조 됐다…李정부 1호 유니콘

남미래 기자,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7.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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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대선 예비후보 시절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와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2025.4.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대선 예비후보 시절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와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2025.4.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글로벌 기업 메타의 인수합병(M&A)을 거절했던 퓨리오사AI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AI(인공지능)를 국가전략사업으로 삼고 대규모 지원을 예고한 이재명 정부의 1호 유니콘이다.

24일 벤처투자(VC) 업계에 따르면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는 최근 1700억원 규모의 시리즈C브릿지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투자 전 기업가치는 8300억원, 투자금을 포함한 기업가치는 1조원으로 평가됐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DSC인베스트먼트·IMM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뿐만 아니라 케이스톤파트너스·카카오인베스트먼트·IBK기업은행·IBK벤처투자·IBK투자증권 등 신규 투자자도 다수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이번 투자라운드에선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자금이 몰리는 '오버부킹' 현상이 발생했다. 한 VC 대표는 "기존 투자자에 더해 신규 투자자들까지 대거 참여하면서 계획보다 투자 라운드가 커졌다"며 "메타의 인수 제안 이후 시장의 관심이 쏠린 영향"이라고 말했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설계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기업 AMD 엔지니어 출신인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LLM(거대언어모델) 등 초거대 AI의 추론 작업에 특화된 반도체를 개발 중이다.

지난 3월 퓨리오사AI는 메타의 1조2000억원 규모 인수 제안을 거절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양산에 들어간 2세대 NPU '레니게이드'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독자 성장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퓨리오사AI는 이후 업스테이지·LG AI연구원 등 LLM개발사들과 최적화를 진행하며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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