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판매대금 정산 지연으로 논란을 빚은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의 결제 서비스가 중단됐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부터 발란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모든 결제 수단이 차단된 상태다.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고자 결제 방법을 선택하려고 하면 '결제 불가'란 버튼과 함께 '현재 모든 결제 수단 이용이 불가하다. 빠른 시일 내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라는 안내 문구만 뜬다. 사실상 서비스 중단 상태로 신용카드사와 전자결제대행(PG)사가 서비스를 중단하고 철수한 결과로 보인다. 일각에선 유동성 위기로 결제서비스 중단에 이어 결국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발란은 지난 24일 일부 입점사에 정산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발란은 이튿날 공지를 통해 "신
조한송기자 2025.03.31 08:00:49벤처기업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 방향에 대해 "이커머스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입법 제정"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벤처기업협회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업계의 큰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 방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날 오전 이커머스 사업자들이 소비자가 구매를 확정한 날부터 20일 이내에 판매대금을 입점 사업자에게 지급하고, 판매대금의 50% 이상은 금융기관에 별도 예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대규모유통업법 개정 방안을 발표했다. 적용 대상은 매출액 100억원 이상 또는 중개거래액 1000억원 이상인 온라인 중개 거래 사업자다. 이와 관련 벤처기업협회는 "실태조사 등 업계 현황을 고려하지 않고 과도하게 짧은 정산 주기를 도입했다"며 "이커머스 플랫폼은 정상적인 사업 확장과 혁신을 추진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판매대금의 50% 별도 관리 의무화는 기업의 자율성을
고석용기자 2024.10.18 13:47:4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커머스 플랫폼 컬리가 약 2조3000억원 규모의 결손금을 털어낸다. 그동안 쌓인 자본잉여금으로 결손금을 보전해 회계상 재무건정성 확보에 나선 것. 올해 상반기 흑자 궤도에 오르는 등 현금 흐름이 개선된 만큼 향후 수익성 개선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10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자본잉여금의 결손보전 및 이익잉여금 전입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이달 말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번 안건은 컬리에 쌓인 자본잉여금으로 결손금을 보전하는 내용이다. 2024년 상반기 기준 컬리의 결손금은 2조2709억원, 자본잉여금은 2조3596억원이다. 컬리는 자본잉여금 중 2조3532억원으로 결손금을 보전한다. 결손금 보전 후 남은 823억원은 이익잉여금으로 전입된다. 상법 제461조의2(준비금의 감소)에
김태현기자 2024.10.10 14:34:29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 후속 조치에 따라 정부가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을 개정해 소비자가 지급한 정산자금 100%를 별도로 관리하고 미준수시 지급결제대행사(PG사) 등록취소도 가능하도록 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23일 '티메프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안 공청회'에서 "소비자가 지급한 정산자금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소비자, 판매자와 같은 거래의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PG사, 카드사 등 지급결제 과정에 관여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피해를 받을 수 있다"며 제도 개선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가 각각 지난 9일 발표한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전급법 개정안에 대해 온라인 중개거래 사업자, 입점 소상공인, PG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눴다. 금융위 소관 전금법 개정에 대해 권 처장은 "결제목적으로 PG사에 지급된 자금이 반드시 판매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의 안정을 제고하는
권화순기자 2024.09.24 07:57:4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메프(티몬·위메프) 피해 구제를 위해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와 스타트업 업계가 셀러들의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티메프의 미정산 금액은 1조2790억원, 피해를 입은 판매업체는 4만800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정산 금액이 1억원 이상인 업체는 417곳에 달하는 등 중소 셀러들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정부는 티메프 셀러 구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티메프 피해 소상공인들이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해 판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맞물려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지원 노력도 눈에 띈다. 15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그립'을 운영하는 그립컴퍼니는 티메프 피해 판매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획전 '힘내라이브'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티
최태범기자 2024.09.15 07:00:00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관련 정부의 대책이 윤곽을 드러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사태가 확산한 2개월 만에 내놓은 대책인데 규율 대상부터 정산주기·판매대금 관리방식까지 대안이 명확지 않은데다 속도마저 더디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자금 여력이 낮은 중소 플랫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정산을 앞당긴 이후 환불·반품 요청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현실 때문이다. 여기에 판매대금까지 따로 관리하면 가뜩이나 낮은 자금유동성이 더욱 쪼그라들 것이란 우려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9일 발표한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방지 입법방향'에 따르면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유통업법)을 개정,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를 규율하는 내용이 추가된다. 대체로 플랫폼에 비해 거래상 열세인 입점업체를 보호하는 조치들이다. 지난 7월 공론화된 티메프 미정산 사태는 온라인 쇼핑몰인 티메프가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대금 정산을 지연하면서 발생했다. 티메프는 정산 주기 최장 7
세종=유재희기자 2024.09.11 18:51:51벤처·스타트업 업계가 정부의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정산기한 및 대금관리 규제 방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가 벤처·스타트업을 위해 중소형 플랫폼들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겠다고 했지만 규제 자체가 산업을 위축시킬 것이란 지적이다. 해외 이커머스에 대한 역차별 문제도 제기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당정협의를 통해 플랫폼 독과점 및 갑을 분야 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정위는 일정규모 이상의 이커머스를 대규모유통업법 적용 대상에 포함시켜 정산기한 준수 및 대금 별도관리 의무를 부여하기로 했다. 규제를 적용받게 될 이커머스의 기준은 아직 미정이다. 공정위는 연간 거래액 1000억원 이상 또는 거래수익 100억원 이상(1안), 또는 연간 거래액 1조원 이상 또는 거래수익 1000억원(2안) 중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부분 이커머스가 예외 적용 못 받을 수도"━업계는 공정위의 이 같은 방침에 반대하고 있다. 공정위가 제안한 기준안 중
고석용기자 2024.09.09 16:55:4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은 국내 중개 판매 입점사업자(이하 파트너)를 위해 '일정산'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늘의집은 기존에 월 2회 정산 시스템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일부 이커머스 사업자의 미정산 사태 이후 불안감이 커지자 일정산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으로 오늘의집은 소비자의 '구매확정' 기준일 '2영업일(월~금 평일 기준)'에 구매확정 된 금액을 파트너에게 정산하게 된다. 기존에는 매월 1일~14일 구매확정된 정산금은 20일, 매월 15일부터 말일까지의 구매확정된 정산금은 다음 달 5일에 지급했다. 파트너사 입장에선 구매확정일 기준 정산까지 최소 5일에서 최장 21일까지 걸렸지만, 이번 정산주기 개편으로 이틀 전 구매확정된 금액을 매 영업일 정산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과거엔 1일 구매확정 건의 경우 해당월 20일에 정산받았지만, 앞
김태현기자 2024.08.28 13:00:00티몬과 위메프(이하 티메프) 미정산 사태 발생 이후 정부가 준비 중인 제도개선 방안이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다 모든 외양간을 다 부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인해 이번 사태와 관련없는 다른 유통업체들의 경쟁력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1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서강대학교 ICT법경제연구소가 주관한 '유통 규제 개선 포럼-티메프 사태 관련 긴급 좌담회'에서 "정부의 대책은 판매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면서 다른 이해 관계자들의 양보나 희생을 요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회계투명성, 공시제도 개선, 금융관리감독 강화 같은 방안이 나와야 하는데 (지금까지 나온 대책의 방향성을 보면) 아예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자는 것 같다"며 "모든 이커머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는 건 정상적인 외양간을 다 때려 부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이커머스의 부실이 판매자·소비자에게 전이되는 부작용을 막고 전자상거래
김민우기자 2024.08.21 16:22:52[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의 여파가 다른 플랫폼 스타트업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특히 충분한 유동성과 상환능력을 갖고 있지만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인한 착시현상으로 재무제표상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플랫폼 스타트업까지 티메프와 동일 선상에서 비교되면서 영업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이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발행금액, 상환금액, 전환비율 등 RCPS 관련 상세내용을 감사보고서 주석으로 명기하도록 의무화했다. 그러나 기업국제회계기준(K-IFRS)상 RCPS가 여전히 부채로 인식되는 만큼 RCPS와 관련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플랫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한 플랫폼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 이후 플랫폼의 유동성과 상환능력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
김태현기자 2024.08.14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