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에 결국 선정산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 S사가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큐텐의 지속적인 사태악화와 환경변화 등으로 부득이하게 선정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S사는 셀러들이 아직 정산받지 않은 매출을 채권화한 뒤 매입해 셀러들에게 현금을 지급하고 추후 이커머스에서 판매대금을 받아오는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을 운영했다. 셀러들의 자금경색을 해결해줄 '포용적 금융'으로 임팩트투자사나 금융기관들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다. 그러나 티메프 사태에서 미정산 피해를 한꺼번에 떠안으면서 가장 먼저 무너졌다. 피해는 S사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선정산 스타트업을 비롯해 PG(전자지불결제대행)사, 소상공인·중소기업 셀러들이 당연히 받아야 하는 돈을 떼인 상태다. 티메프가 극적으로 회생해 대금을 정산해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손실을 버틸 체력이 없으면 폐업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정부가 7일 '제2의 티메프'를 막자며
고석용기자 2024.08.07 17:14:36지난달 말 기준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미정산 대금 규모가 2700억원대로 집계됐다. 6~7월 거래분을 고려하면 3배 이상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이미 발표된 총 5600억원+α 유동성 대책 등 이외의 추가 대응 방안, 정산 주기 축소·판매대금 별도 관리 등 제도개선 방안을 조만간 발표한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 소비자·판매자 등의 피해 현황과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 방안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금융감독원에서 파악한 위메프·티몬의 판매대금 미정산 규모는 2134억원(25일 기준)에서 2745억원(31일 기준)으로 확대됐다.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6~7월 거래분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e-커머스 발(發)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정산 주기 축소 △판매대금 별도 관리 등 근본적인 제도개선 방향
세종=유재희기자 2024.08.02 18: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티몬·위메프(티메프)가 기업회생 신청을 했지만 빅테크 3사인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네카토)가 환불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경쟁적으로 선환불 조치를 취하는 모습이다. 30일 핀테크 업계에 따르면 토스(비바리퍼블리카)는 전날 오후 9시30분쯤부터 티메프에서 결제한 뒤 물품·서비스를 받지 못한 소비자에게 환불을 시작했다. 네이버페이도 전날 오전 11시쯤 티메프 환불을 개시한 뒤 이날 오전 9시쯤 본격적으로 환불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토스·네이버페이가 순차적으로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카카오페이도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환불에 나섰다. 네카토는 빠른 환불처리를 위해 물품·서비스를 받지 못한 것이 확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먼저 결제취소를 진행 중이다. 기간이 도래하지 않은 항공권, 펜션·호텔·리조트 숙박권을 구매한 소비자 등이다. 또
황예림기자 2024.07.30 15:0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