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애플을 상대로 계약 위반 통지를 포함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는 애플과 2024년 6월 체결한 계약에서 기대했던 이익을 얻지 못했다고 판단, 법적 조치를 검토중이이다. 자사의 챗봇인 챗GPT가 애플 소프트웨어에 통합되면 유료 구독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성과가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 오픈AI는 애플 운영체(OS) 내에서 챗GPT 기능을 찾기 어렵고 사용 범위도 제한적이란 점을 문제 삼았다. 오픈AI는 법적 조치를 위해 외부 법무법인을 선임했다. 양사는 2024년 체결한 협약에 따라 애플의 음성비서인 '시리'를 통해 챗GPT 결과를 보여주고 아이폰 설정을 통해 챗GPT의 구독을 유도, 수익을 나누기로 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시리를 통하기보다 독립적인 챗GPT 앱을 쓰는 것을 선호했다. 오픈AI 측은 시리를 통한 답변이 독립형 앱보다 빈약하게 제공되면서 오픈AI의 브랜드 이미지가 깎였다고 주장한다.
조한송 기자 2026.05.15 10:35:50챗GPT 개발사 오픈AI가 40억달러(한화 약 5조9360억원)를 투자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AI(인공지능) 시스템 구축을 돕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오픈AI는 기업들이 업무 전반에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AI 배포 기업'(OpenAI Deployment Company)을 출범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회사는 합작법인 형태로 세워졌다. 이를 위해 오픈AI는 투자사, 컨설팅 업체, 시스템 통합 기업 등 19곳과 손 잡았다. 오픈AI가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오픈AI나 오픈AI 배포 기업 중 한 곳을 이용하더라도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게 오픈AI의 설명이다. 또한 오픈AI는 초기부터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응용 AI 컨설팅·엔지니어링 기업인 토모로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배포 업무에 특화한 약 150명의 엔지니어를 확보했다. 데니스 드레서 오픈AI 최고매출책임자(CRO)는 "AI는 한 조직에서 점점 더 의미 있는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기업들이 이 같은 시스템을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 등에 원활하게 통합하도록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2026.05.12 14:59:27챗GPT 개발사 오픈AI 전·현직 직원 600명 이상이 지난해 회사 지분을 매각해 총 66억달러(9조8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익명 소식통을 인용, 오픈AI가 지난해 10월 자금 조달 과정에서 전·현직 직원들의 지분 매각을 허용해 600명 이상이 이 같은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중 75명은 오픈AI가 제시한 매각 한도인 3000만달러(445억원)어치 지분을 현금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픈AI 직원은 입사 후 2년 동안 지분을 팔 수 없다. WSJ는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회사에 합류한 직원 다수가 처음으로 지분을 현금화할 기회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모금에서 기업가치 8520억달러(1265조원) 평가를 받았다. WSJ는 7년 전 회사 설립 때부터 근무한 직원이라면 지분 가치가 100배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닷컴버블 때도 수익화 시간걸려…이런 기술 없었다"━WSJ는 "오픈AI가 최근 몇 년 동안 직원들에게 지분 매각 기회를 제공했으나 매각 금액을 직원 1인당 1000만달러(148억원)로 제한했다"며 "그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벌어들일 수 있는 일부 최고 연구원과 엔지니어들의 불만을 샀다"고 했다.
김종훈 기자 2026.05.12 15:00:13챗GPT 개발사 오픈AI의 AI(인공지능) 모델이 마이크로소프트(MS) 이외 아마존, 구글 등의 클라우드에도 사용될 길이 열렸다. 오픈AI와 MS 간 계약 개정으로 양사의 독점 관계가 종료됐기 때문. 이번 독점 해제로 오픈AI는 사업 확장 전략에 속도를 붙여 올해 계획 중인 IPO(기업공개) 추진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오픈AI와 MS는 이날 계약 개정을 통해 기존 독점적인 협력 구조를 사실상 해제하고 클라우드 전략과 수익 배분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개정된 계약에 따르면 그간 MS가 독점으로 보유했던 오픈AI의 AI 모델 사용권이 '비독점 라이선스'로 전환된다. 오픈AI의 AI 모델은 그간 MS와의 독점 계약에 따라 '애저' 클라우드에만 제공됐었는데, 앞으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등 다른 클라우드에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독점 해제 후에도 MS는 여전히 오픈AI의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로, 오픈AI의 신규 AI 모델을 애저를 통해 우선 출시하는 등 파트너십은 유지한다.
정혜인 기자 2026.04.28 14:54:48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미국 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를 600억달러(약 88조86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올해 커서의 모회사 애니스피어를 600억달러에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인수가 이뤄지지 않고 협력 관계로 유지될 경우에는 100억달러를 지급하는 구조다. 스페이스X의 커서 인수는 머스크가 AI 부문에서 경쟁업체인 오픈AI와 앤트로픽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xAI의 코딩 도구가 동종 업계에 비해 뒤처져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커서의 모회사 애니스피어는 2022년 매사추세츠 공대(MIT) 학생 4명이 설립한 회사다. 처음엔 암호화 메시징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으며 2023년 커서의 AI 어시스턴트를 공식 출시했다. 코드 작성, 소프트웨어 디버깅, 반복적인 코딩 작업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는 커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 오픈AI의 코덱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윤세미 기자 2026.04.22 09:55:0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혁신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AI(인공지능) 창업가가 사회적 표적이 되면서 실리콘밸리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 자택을 겨냥한 화염병 공격을 계기로 정치권과 테크 업계 안팎에서는 AI를 둘러싼 불안과 반감이 실제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피의자가 소지한 문건에 올트먼뿐 아니라 다수 AI 기업 CEO와 이들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이름, 자택 주소까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정치권과 테크 업계, 반(反)AI 진영은 이번 사건의 배경과 원인을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AI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한층 첨예해졌다는 점은 분명해지면서 국내외 벤처·스타트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인간 대 AI' 구도가 부른 역풍…"누가 불안을 키웠나"━17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올트먼 오픈AI CEO 자택에 화염병을 투척한 뒤 회사 본사에도 불을 지르려 한 20대 남성이 살인미수와 방화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송정현 기자 2026.04.18 04:00:00인공지능(AI) 주도권을 두고 경쟁하는 미국 오픈AI, 앤스로픽, 구글이 중국 AI 기업들의 기술 무단 추출을 막기 위해 이례적으로 손을 맞잡았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와 앤스로픽, 구글은 2023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단체 '프런티어 모델 포럼'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적대적 증류' 시도를 탐지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업계가 해킹 수법을 공유하듯 중국 기업들이 사용하는 '적대적 증류' 패턴과 수법을 빅테크들이 공유하는 것이다. 적대적 증류란 남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개발한 AI에 계속 질문을 해서 답을 모든 뒤 그걸로 자사 AI를 훈련시키는 추출 기술을 의미한다. 이렇게 하면 '스승'이 된 타사 AI의 능력을 비슷하게 흉내 내는 '제자' 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증류는 자사가 만든 무거운 모델을 가볍고 효율적으로 만들 때 널리 사용되는 기술이지만, 이를 상대방의 허락 없이 사용할 때는 적대적이란 표현이 붙는다. 여기엔 법적·윤리적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윤세미 기자 2026.04.07 15:36:30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역대 최대 규모인 1220억달러(184조원)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 가치가 8520억달러(약 1285조원)까지 불어났다. 31일(현지시간) CNBC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최신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1220억달러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발표했던 1100억달러에서 늘어난 수치다. AI 모델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오픈AI가 주요 투자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기업임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픈AI는 성명에서 "인공지능(AI)은 생산성을 높이고 과학 발전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개인과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자금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도 AI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이번 자금 조달은 아마존, 엔비디아, 소프트뱅크의 몫이 컸다. 엔비디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300억달러씩 투자했다. 아마존은 150억달러를 즉시 투자하고, 오픈AI가 상장하거나 범용인공지능(AGI)라는 기술적 이정표를 달성하는 조건으로 350억달러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윤세미 기자 2026.04.01 10:14:3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제2의 딥시크'로 주목받은 싱가포르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마누스(Manus)의 공동창업자 2명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출국 제한 통보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메타의 20억달러(3조원) 규모 인수 거래가 성사된 이후 , 중국 당국의 심사가 본격화하면서 나온 조치다. 중국 당국이 마누스 창업진의 발을 묶으면서 메타의 인수 거래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베이징 방문을 앞두고 이번 사태가 발발하면서 미·중 간 AI 기술 주도권 경쟁도 다시 긴장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싱가포르 워싱 꼼수 안 통해"…메타, '마누스 인수' 이대로 무산?━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마누스 공동창업자인 샤오훙 CEO(최고경영자)와 지이차오 CSO(최고과학책임자)를 이달 초 베이징으로 소환해 메타의 인수 거래와 관련한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
송정현 기자 2026.03.28 04: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지난달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의 월간 투자액을 기록하며 표면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체 투자금의 80% 이상이 특정 AI(인공지능) 기업 3곳(오픈AI, 앤트로픽, 웨이모)에 집중되면서, 이를 시장 전반의 온기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VC 투자금 80%이 3곳에 쏠려…미국 '독주'도 심화━ 7일 크런치베이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월 글로벌 벤처투자 규모는 총 1890억달러(약 279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780% 급증한 수치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 들어 주요 상장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가 흔들리며 주식시장에서 1조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가운데 나온 수치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올해 들어 불과 두 달 만에 글로벌 벤처투자 규모는 이미 지난해 연간 투자 총액의 절반을 넘어섰다.
송정현 기자 2026.03.07 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