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AI(인공지능) 칩을 사용해왔던 메타 플랫폼스가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칩을 사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디 인포메이션은 24일(현지시간) 메타가 2027년에 구글이 자체 개발한 맞춤형 AI 칩인 TPU(텐서 프로세싱 유닛)을 수십억달러 규모로 도입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메타가 내년에 구글 클라우드에서 TPU를 임대해 사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는 알파벳이 AI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AI 칩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려고 애쓰는 AMD에 대해 위협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구글은 이미 AI 모델 개발회사인 앤트로픽에 최대 100만개의 TPU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메타까지 합류한다면 TPU는 엔비디아의 AI 칩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TPU는 10년도 더 전에 AI 작업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맞춤형 칩으로 복잡한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수행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 AI 칩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우려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TPU의 매력도 커지고 있다.
권성희기자 2025.11.25 14:55:5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시대 스타 연구자인 얀 르쿤 교수가 메타(페이스북 모회사)를 떠나 자신만의 AI 스타트업을 세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르쿤이 몇 달 안에 메타를 떠나 자신의 스타트업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동료들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르쿤은 차세대 AI 시스템에 대한 자신만의 비전을 추구하는 걸로 알려졌다. 그는 AI 신경망 개발의 선구자로, 현재 AI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다.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국내 AI 관련 포럼에 참석하는 등 활발히 움직여왔다. 그의 '독립'이 메타는 물론 AI 산업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다. ━메타 핵심인재 AI석학의 독립선언, 왜 ━올해 65세인 르쿤은 프랑스 태생이다. '컴퓨터·과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을 제프리 힌튼과 함께 받았을 만큼 학계에서도 인정 받았다. 르쿤은 훗날 'AI의 아버지
김성휘기자 2025.11.15 05:00:00글로벌 기업 간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경쟁이 한층 격화되는 가운데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핵심 인력이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로 최근 이직했다고 블룸버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에서 AI 에이전트 연구를 담당했던 야오순위(Yao Shunyu·29) 연구원이 텐센트로 이직해 서비스에 AI 기술을 통합하는 업무를 맡는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텐센트가 야오순위에게 최대 1억위안(약 195억원)의 보상 패키지를 제시했다고 귀띔했다. 최근 메타가 오픈AI·구글·애플 출신 인재 영입을 위해 파격적 조건을 내건 것과 같은 흐름으로 풀이된다. 야오순위는 중국 칭화대 출신으로, 20대에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구글 인턴십을 거쳐 지난해 6월부터 오픈AI에서 근무하며 AI 에이전트 연구 분야를 이끌었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례를 "미국 AI 업계 인재가 중국으로 이동한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 중 하
윤세미기자 2025.09.13 15:13:23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최고경영자)가 "초지능 AI(인공지능)가 이제 눈앞에 다가왔다"고 밝혔다. 초지능 AI는 인간을 훨씬 뛰어넘는 인지력과 사고력을 가진 '최상위' AI를 말한다. 30일(현지 시각) 저커버그 CEO는 서한을 통해 "지난 몇 달간 AI 시스템이 스스로 개선해나가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현재로선 개선 속도가 느리지만, 초지능 AI가 이제 눈앞에 다가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 서한은 메타기 2분기(4~6월)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공개됐다. 메타는 최근 공격적으로 최고급 AI 인력을 영입 중이다. 애플의 AI 모델 연구팀 총괄자였던 뤄밍 팡을 비롯해 애플 AI 팀의 핵심 인력으로 꼽히던 연구원들이 이달 줄줄이 메타 초지능 AI 연구소로 향했다. 또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약 19조원을 투자하는 조건으로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초지능 AI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에서도 십수 명에 달하는 연구원을 빼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희기자 2025.07.31 07:59:29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초지능'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여러 개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 시각)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레드 계정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저커버그는 "현재 여러 개 대형 데이터 센터를 건설 중이며 내년에 첫 번째 데이터 센터 '프로메테우스'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데이터 센터는 컴퓨터 서버 시스템, 통신장비, 저장장치 등을 모아둔 시설로 AI(인공지능) 운영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다.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기 먹는 하마'로도 불린다. 프로메테우스는 GW(기가와트)급 데이터 센터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1기가 생산하는 전력을 그대로 흡수하는 규모다. 현존하는 데이터 센터는 대부분 MW(메가와트)급이다. 저커버그는 또 다른 데이터 센터 '하이페리온'도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이페리온은 향후 수년 안에 최대 5GW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또
박건희기자 2025.07.15 07:55:54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인재영입·기업인수에 힘을 쏟으며 AI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는 메타플랫폼이 음성 AI 스타트업 플레이AI를 인수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메타는 자연어 기반 음성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플레이AI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플레이AI 소속 전체 인력이 다음 주부터 메타에 합류할 예정이다. 플레이AI는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음성을 생성하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간편한 음성 제작을 위한 플랫폼을 운영해 온 소규모 스타트업이다. 메타 측은 인수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 "플레이AI 팀의 작업은 메타의 AI 관련 프로젝트나 로드맵과 매우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메타는 경쟁사 대비 뒤처졌다고 평가받는 자사 AI 역량 강화를 올해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핵심 인재 확보와 인프라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
이영민기자 2025.07.14 08:17:53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스포티파이 음악을 스토리에 공유할 수 있게 됐다. 3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스포티파이에서 공유한 노래의 미리듣기 기능을 스토리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인스타그램은 그동안 사용자가 스토리에 스포티파이 노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음원은 허용하지 않고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노래 링크만 허용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가 스토리에 노래를 공유하면 인스타그램 내에서 바로 미리듣기가 가능해졌다. 이번 조치는 사용자가 인스타그램에서 음악 검색을 하며 더 많은 시간을 머무르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음악 기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NS인 '틱톡'과의 경쟁에서 인스타그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스타그램은 올해 하반기 스토리와 릴스에 새로운 글꼴도 출시할 예정이다. 가수 겸 작곡가인 로잘리아의 손글씨에서 영감을 받은 기간 한정 글꼴이다. 사용자는 ':-)', '***', '<>' 등의 문자를 입력하면 로잘리아가 직접 그린 비밀 기호를 잠금 해제할 수 있다.
이정현기자 2025.07.01 07:15:55메타플랫폼이 미국 내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 총 290억달러(약 39조5000억원) 조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메타는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KKR, 브룩필드, 칼라일, 핌코 등 주요 사모펀드 운용사와 자본 조달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메타는 약 30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와 260억 달러 상당의 대출 방식으로 자본 조달을 추진 중이다. 현재 대출 구조 설계를 놓고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는 모건스탠리와 협력해 자본 조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메타가 AI 핵심 인재 확보와 인프라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최근 메타는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달러를 투자하고 공동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전격 영입했다. 또 AI로 목소리를 복제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플레이AI' 인수를 추진 중이
이영민기자 2025.06.29 09:19:28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CEO(최고경영자)가 체면을 구겼다. 챗GPT로 AI(인공지능) 기술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에서 인재를 빼 오려 1억달러(약 1376억원)를 불렀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사 대비 AI 역량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조급해진 저커버그 CEO가 AI에 돈을 쏟아붓는 흐름이다. 18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메타가 최고의 AI팀 구축을 위해 오픈AI 직원들에게 최대 1억달러의 계약금과 더불어 지금보다 더 높은 연봉 패키지를 불렀다"며 "지금까지 (오픈AI의) 최고 인재 중 누구도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또 "메타가 우리를 최대 경쟁자로 생각하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메타의 공격적인 자세와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모습은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픈AI 직원들이 1억달러 계약금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메타는 존경할 점이 많은 회사지만
변휘기자 2025.06.18 10:54:18인스타그램이 사용자가 게시물을 다시 게시할 수 있는 일명 '리그램' 기능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스타그램은 2022년까지 리그램 기능을 개발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다. 1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일부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자신의 계정에서 '리그램' 기능을 확인했다고 제보했다. 이 사용자들은 다른 사용자의 게시물을 재게시하며 자신의 콘텐츠를 별도로 게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는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만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곧 출시될 리그램 기능을 활용하면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해당 게시물을 다시 공유할 수 있다. 또 현재 일부 사용자는 원저작자가 스토리 보내기를 허용하지 않은 경우 우회 방법이나 타사 앱(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콘텐츠를 다시 게시하고 있는데 공식적으로 리그램 기능이 도입되면 그럴 필요가 없어진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경우 리그램 기능이 활성화되면 게시물 도달 범위와 검색 가능성을 높일
이정현기자 2025.06.17 08: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