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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산업연구원(KIET)이 '기술패권과 경제안보 시대의 혁신정책 대전환: 기술과 산업의 융합 전략'을 주제로 25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슈비츠홀(31층)에서 공동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기술 경쟁과 경제안보 리스크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과학기술과 산업 분야의 유기적 연결을 기반으로 혁신성과의 창출과 산업 고도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행사는 양 기관장의 기조발제 발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오태석 KISTEP 원장은 '재편되는 글로벌 기술권력, 기술혁신의 통합적 접근'을 주제로 △산업 생태계를 고려한 통합 혁신정책 설계 △R&D 성과의 확산과 스케일업 전략 △민간-공공연 협력 강화 △첨단 과학기술 성장을 위한 금융체계 구축 △기술혁신과 산업정책 간 협업 구조 마련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권남훈 KIET 원장은 '기술패권과 경제안보 시대, 한국산업의 도약을 위한 산업혁신 전략'을 주제로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내수·서비스 산업 경쟁력 제고 △시장 중심의 수요지향 혁신정책 전환 △R&D 투자 유인과 사업화 역량 강화 △과학기술정책과 산업정책 간 협업 모델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이철 전 삼성SDS 중국법인장, 박윤선 KDB 미래전략연구소장, 김양희 대구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이철 전 법인장은 중국의 '레드테크'를 중심으로 한 기술경쟁 구도와 대응 전략, 박윤선 소장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유연한 금융정책, 김양희 교수는 미국의 관세정책 및 수출 통제 등 통상안보 정책의 전망과 산업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포럼에 앞서 양 기관은 과학기술 및 산업정책 연구 분야의 공동 아젠다 발굴과 전략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 연구역량과 정보를 공유하며 국가 정책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오 원장은 "기술혁신과 산업정책의 기반을 함께 구축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실질적인 정책 전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과학기술과 산업의 경계가 더 이상 명확하지 않은 시대"라며 "분야를 넘나드는 협력과 지혜의 결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