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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대신 대화로 집 찾는다"… 직방·호갱노노, 'AI중개사' 시대 연다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11.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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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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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과 자회사 호갱노노가 대화만으로 아파트 단지를 추천받을 수 있는 'AI 중개사' 서비스를 21일 공식 선보였다. 사용자가 "초등학교 좋은 곳에서 3억대 아파트를 찾고 싶어요"와 같은 자연어 형태로 주거 조건을 말하면, AI가 실거래가, 단지 정보, 거주자 리뷰, 교통, 학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아파트 단지를 제시한다. 직방과 호갱노노는 이 서비스가 기존 지도 기반 탐색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부동산 검색이 '대화형 추천' 중심으로 이동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AI중개사는 복잡한 필터 설정이나 지역 검색 과정 없이도 사용자의 의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즉시 후보 단지를 도출한다는 설명이다. 이후 화면에서는 단지별 핵심 정보와 실거래 흐름, 입지 특성 요약이 한 번에 제공되며, 사용자 경험은 이전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압축적인 흐름으로 전환된다. 이로 인해 부동산 정보 탐색 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화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지금까지는 여러 플랫폼을 넘나들며 실거래 데이터·거주자 리뷰·교육 환경 정보를 따로 확인해야 했지만, AI중개사는 대화 한 번으로 이 과정을 통합해버린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의사결정 구조 자체가 데이터 기반의 빠르고 정교한 방식으로 재편될 수 있다"며 "의사결정 속도와 정확도가 동시에 향상되는 새로운 표준의 출현"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AI중개사는 직방과 호갱노노가 다년간 축적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용된다. 직방은 전국 단지·세대·호수 단위의 구조화된 부동산 데이터와 가격 예측 모델, 사용자 탐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세와 니즈를 정밀 분석해왔다. 호갱노노는 1000만 건 이상의 실제 거주자 리뷰와 생활밀착형 평가 데이터를 보유해 단지의 강점·약점과 실사용자 만족도를 판단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는 앞으로 개인 맞춤형 주거 추천, 거래 시점 예측, 신축·분양 정보 매칭 등으로 비즈니스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직방과 호갱노노 관계자는 "향후 음성 기반 질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추천 등 AI 기능을 고도화해 '대화형 주거 의사결정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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