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봄에이아이, 딥테크 팁스 선정… '심장질환 특화 AI' 개발 속도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6.0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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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에봄에이아이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딥테크 팁스(TIPS) 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에봄에이아이는 앞으로 3년간 총 15억 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딥테크 팁스는 민간 투자를 유치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 가운데, 초격차 기술과 인재 역량을 갖춘 기업을 선발해 정부가 연구개발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에봄에이아이는 작년 9월 끌림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 팁스 선정으로 '심장질환 특화 AI'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에봄에이아이 창업 멤버들은 루닛 등에서 AI 알고리즘 개발, 임상 연구, 글로벌 인허가 및 사업화를 경험한 의료 AI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심장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심장질환 진단에는 주로 심전도(ECG)와 심초음파 검사가 활용된다. 하지만 검사 데이터가 복잡하고, 판독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 편차가 크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에봄에이아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심전도-심초음파 연계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자체 개발한 AI 모델 자동화 기술과 '설명 가능한 AI(XAI)' 프레임워크를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정확도와 일관성을 갖춘 AI 진단 보조 솔루션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심전도 AI는 파형 속에 숨어 있는 미세한 이상 신호를 포착해 빠르고 정확한 임상 판단을 돕는다. 심초음파 AI는 수십 개에 이르는 검사 파라미터를 자동으로 측정해 심장 기능 평가와 진단을 보조한다. 나아가 에봄에이아이는 두 검사 데이터를 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AI를 통해 중증 심장질환의 발생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치료 이후 대응에 집중돼 있던 기존 의료 체계를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남현섭 에봄에이아이 대표는 "심장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이자 매년 환자가 증가하는 질환으로, 조기 예측과 예방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확보한 정부 지원과 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심장질환 특화 AI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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