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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 강소특구, 'GRaND-K' 창업경진대회 성료…대상 '오사이트'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11.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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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창업 대상 '크로스허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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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GRaND-K 창업학교 시상식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IST
2025 GRaND-K 창업학교 시상식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의 기술 기반 창업지원 프로그램 'GRaND-K 창업학교'가 13일 서울 성북구 KIST 국제협력관 컨벤션홀에서 창업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KIST와 경희대, 고려대 등 기술핵심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GRaND-K 창업학교는 기술창업가의 실전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오디션 기반 프로그램으로, 올해 6월부터 VC 기업진단, 6주 공통 교육, 투자기관 멘토링·컨설팅 등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예비·초기 창업 2개 트랙에 총 40개 팀이 참여해 예선을 치렀으며, 투자기관 협의체의 평가를 거쳐 트랙별 10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결선 라운드 결과, 예비창업 트랙 대상은 근골격 영상 판독 서비스를 개발 중인 '오사이트(AUSIGHT)'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소변 기반 방광암 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플로트바이오사이언스'가 받았다.

우수상은 AI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 생성 솔루션 기업 '인트', 해양 부산물로 친환경 방오제를 개발하는 '바르나'가 각각 수상했다.

초기창업 트랙 대상은 4세대 하이브리드 신원 인증 및 간편결제 솔루션을 개발하는 '크로스허브'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AI 고객 프로파일링 기반 초개인화 금융상품 추천 플랫폼 기업 '키라앤컴퍼니'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중소기업 세무·노무·은행 지원금을 AI로 매칭하는 '택스티넘', 녹 슬지 않는 철강 부품 제조 기술을 개발하는 '포솔이노텍'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총 8000만 원 상금, 기술핵심기관 입주 연계, 사업화 전략 고도화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GRaND-K 창업학교는 지금까지 275개 창업팀을 배출해 약 426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국내 대표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오상록 KIST 원장은 "기술 창업은 실험실 기반 기술의 사업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성장 지원 체계가 핵심"이라며 "홍릉특구의 연구 인프라와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창업가 배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준형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의 첨단산업 혁신 전략과 연계해 홍릉특구를 글로벌 수준의 기술 클러스터로 성장시키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기택 창업학교장은 "혁신 기술과 투자 시스템을 연계하는 모범적 창업지원 모델로 자리잡은 만큼,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환 홍릉강소특구사업단 단장은 "혁신 기술기업이 조기에 시장에 안착하고 지속 성장을 이루도록 단계별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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