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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왼쪽 4번째부터 박종배 대한전기학회장, 김남균 KERI 원장, 김호용 KERI 前 원장)/사진=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기 학계 전문가들과 미래 전력기술의 방향을 모색했다.
KERI는 9일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와 연계해 'KERI 창립 50주년 전문가 포럼'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세상을 밝힌 50년, 더욱 빛날 100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KERI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조명됐다. 강태원 충남대 교수는 특별 발표에서 "KERI의 원천기술 개발과 기술 사업화를 통해 지난 50년간 생산 유발 효과 100조원 이상, 부가가치 유발 효과 25조원 이상, 고용 유발 효과 약 15만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이전 기업 대부분이 3년 이내에 평균 매출과 고용이 동반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 교수는 'AI·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재생에너지 확대, 차세대 전력망 구축, 전력반도체 기술 발전이 필수 불가결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KERI가 핵심기술 개발을 넘어 기술 실증·사업화, 국제표준 선도, 산·학·연 협력을 아우르는 국가 전력기술 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 이병준 고려대 교수, 김대한 한전 전력연구원장, 이찬주 HD현대일렉트릭 전무 등 패널들은 KERI를 구심점으로 한 산·학·연 협력망을 한층 공고히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남균 KERI 원장은 "하반기 첫 행사를 전기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해 뜻깊다"며 "오늘 포럼에서 나온 고견을 발판 삼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