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수영 전용 스킨케어 브랜드 '수(SOOO)'를 운영하는 마케마케가 세계 3대 뷰티 전시회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25'에서 헤어케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케마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홍콩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 공식 시상식에서 이탈리아·스페인·홍콩 등 전통적인 뷰티 강국의 유명 브랜드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헤어케어 부문 최종 후보 4개 브랜드 가운데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대상 수상작인 수영 전용 샴푸 '수'는 제품력, 혁신성, 브랜드 스토리, 사용자 만족도 등 전 항목에서 글로벌 전문가단으로부터 최고점을 받았다. 마케마케가 법인을 설립한 지 불과 2년 만에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수'에는 마케마케가 자체 개발한 염소 제거 기술 '제오듀얼라이트'가 적용됐다. 수영장 물 속 잔류 염소 및 바닷물의 염분 등 유해 성분을 기존 제품 대비 96~98%까지 제거하는 세정력을 확보했으며, 실리콘을 첨가하지 않아 환경친화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마케마케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현대 서울·판교점 팝업스토어 완판, 올리브영 입점, 아마존 글로벌 진출 등 판매 채널 확장을 통해 지난해 3억 원이었던 매출은 올해 5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곽효섭 마케마케 대표는 "독자적 화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케마케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되며 정부 지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해양 부산물을 활용한 항노화 뷰티 소재 개발에 본격 착수하는 등 기술 기반 글로벌 K-뷰티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