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한국나노오트의 이종혁 기술팀장, 김우식 대표, 사카이상사 뉴욕지부의 히로시마이지마 법인장, 겸 킴 매니저가 6일(현지시간)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한국나노오트'수중 플라스마 합성' 기술로 다양한 산업 소재들을 가공하는 스타트업 한국나노오트가 CES 2026에서 일본의 사카이상사(Sakai Trading)와 니켈, 산화세륨 등 나노소재의 톤단위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한국나노오트는 이번 LOI 체결로 안정적 물량 공급이 가능해진 만큼 설비 확충 및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국나노오트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사카이상사와 이같은 내용의 LOI를 체결했다. 한국나노오트는 지난해 CES 2025에서 사카이상사를 처음 만나 샘플 규모의 물량을 공급했는데 1년여만에 공급 규모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한국나노오트는 수중 플라스마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니켈, 세리아, 황화구리 등 산업용 소재들을 나노단위의 미세입자로 가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존 공법보다 더 미세하게 소재를 가공할 수 있고, 가공된 입자가 높은 균일도를 보이는 것이 강점이다.
계약 상대방인 사카이상사는 모기업인 사카이화학공업의 자회사로 소재, 화학, 전자부품 등에 특화된 상사기업이다. 일본의 주요 종합상사에 비해선 규모가 작지만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는 입지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LOI 체결에 따라 사카이상사는 자사 네트워크 내 제조기업들에 한국나노오트가 가공한 소재를 공급하게 된다. LOI에 포함된 소재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용 니켈, 반도체 CMP(화학기계연마)용 산화세륨, 의료·진단키트에 활용되는 금 등이다. 전자기기·전기차, 반도체, 의료기기 등 모두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소재들이다.
LOI는 상호 간 의향을 확인하기 위한 문서로 정식 계약은 아니다. 다만 계약 상대방인 사카이상사가 지난해부터 한국나노오트의 소재를 테스트해왔고, 구매 의향을 적극적으로 타진해온 만큼 한국나노오트는 조만간 정식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나노오트는 사카이상사의 구매 의향을 확인한 만큼 일단 한국에서 생산 설비 증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이미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연면적 2139㎡(647평) 규모의 공장 건물을 매입한 상태로 생산설비만 확보하면 된다는 게 한국나노오트 측의 설명이다.
현재 진행 중인 투자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8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한국나노오트는 최근 복수의 벤처캐피탈(VC)과 약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협의하고 있다. 김우식 한국나노오트 대표는 "투자업계가 수긍할만한 대규모 매출 발생 가능성을 확인한만큼 시리즈A 라운드가 조만간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