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6일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유레카파크)/사진=김성휘 국내 스타트업이 CES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하는 'CES 혁신상'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CES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로 해마다 신청작을 대상으로 기술과 서비스의 혁신성·디자인 등을 평가하는 CES 혁신상은 글로벌 진출에 유리한 고지로 풀이된다.
혁신상 수상 기업을 포함, 국내 대기업 및 스타트업 853개사가 6~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세계 무대에 도전했다. 중소벤처기업부·서울시·서울경제진흥원(SBA) 등은 이들에게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했다.
CES가 공식 개막한 6일(현지시간) 중기부 등을 종합하면 현재까지 CES 혁신상은 35개 분야 347개가 발표됐다. 이 가운데 59.3%인 206개를 한국 기업이 가져갔다. 한국 중소기업이 받은 수상작은 206개의 73%인 150개로 그 중 벤처·스타트업이 받은 상은 144개다. 다분야 혁신상을 동시에 받는 기업도 있어 기업 수는 이보다 줄지만, 전세계에서 도전하는 CES 혁신상의 41.5%를 한국 스타트업이 받은 결과다. 긱스로프트의 CES 혁신상 수상작(오디오·비디오 헤드폰)/사진=김성휘
양적 측면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올해 CES 최대 화두인 AI(인공지능) 관련 수상이 적잖다. 중기부 'K-스타트업 통합관'의 경우 81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1개사가 12개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긱스로프트(헤드폰·오디오 분야), △딥퓨전에이아이(AI 분야), △시티파이브(AI 분야) 등 3개사는 각 분야 최고점에게 주는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SBA가 서울의 자치구·대학 등과 서울통합관을 마련해 70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SBA의 컨설팅 및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17개가 혁신상 18개를 받았다. 스튜디오랩(AI 기반 XR 솔루션)은 최고혁신상, 퍼스트해빗(에듀테크)은 2개 분야 동시수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KOTRA)는 "코트라가 지원한 49개사가 54개 상을 받았다"고 앞서 밝혔다.
대·중견기업보다 기술투자 여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이라도 혁신성이 뛰어나면 세계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셈이다. 딥퓨전에이아이는 레이더 전용 자율주행 인지 솔루션을 개발했다. 유승훈 대표는 "차량·선박 자율주행의 가성비와 안정성을 기반으로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 부문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개관식에서 "중기부는 혁신적인 K-스타트업들이 CES를 도약대 삼아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CES 2026 서울통합관 참가자와 지원기관 기관장들이 서울(S)을 뜻하는 손모양으로 포즈를 취했다./사진=SBA 김현우 SBA 대표/사진=S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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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통합관, 70개사 지원·혁신상 17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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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이들을 지원하는 국가관이 밀집한 유레카파크에는 한국을 비롯, 프랑스·일본·대만·네덜란드·이스라엘·싱가포르 등 세계적 스타트업 강국들이 저마다 개성있는 국가관을 구성해 소리없는 경쟁을 펼쳤다. 셸리 버클리 라스베이거스 시장은 K-스타트업 통합관을 방문, 한미 스타트업 교류에 기여했다며 창업진흥원에 표창을 수여했다. 이곳에선 나흘간 기업설명회(IR) 피칭, 현지 벤처캐피탈(VC) 세미나,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 등이 열린다.
서울통합관은 SBA를 비롯, 4개 자치구(강남·관악·구로·금천), 서울AI허브·서울관광재단·서울소셜벤처허브·서울핀테크랩·캠퍼스타운기업성장센터 등 5개 창업지원기관과 9개 대학(건국대·경희대·광운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 등 19개 기관이 함께 마련했다.
서울통합관 참석자들은 캔뚜껑을 여는 퍼포먼스를 통해 음료가 터져 나오듯 스타트업이 성과를 거두길 기원했다. "팝" 하는 신호음은 'K팝데몬헌터스'의 노래 '소다팝'을 연상시켰다. 70개 기업을 일대일 지원하는 70명의 대학생 서포터즈는 올해 서울의 상징색 '모닝옐로우'로 제작한 응원봉을 흔들었다.
김현우 SBA 대표는 "CES 서울통합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라며 "실질적 성과 창출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6일 CES 2026 유레카파크에 프랑스의 개인모빌리티 기업이 방문객을 만나고 있다./사진=김성휘 6일 CES 2026 유레카파크에 대만관(왼쪽), 일본관(오른쪽)이 운영되고 있다./사진=김성휘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