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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서울관광재단이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 서울통합관'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로, CES 2025 기준 전세계 4300여개 기업, 13만명의 참관객이 참여하는 행사다.
CES 2026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SBA 주도로 조성되는 서울통합관에는 서울 소재 창업생태계 관련 19개 기관과 스타트업 70개사가 함께 참여한다. 서울관광재단은 2년 연속 SBA와 CES 서울통합관 조성·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관광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관광 관련 프로젝트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CES 서울통합관 참가팀을 모집했다. 글로벌 확장 가능성과 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 중심으로 올해 참여기업을 선발했다.
그 결과 데이터, AI(인공지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관광 스타트업으로 △노매드헐 △페이브먼트 △파리클래스 등 3개 기업이 선정됐다.
노매드헐은 190개국 40만명 이상의 글로벌 여성 여행자가 사용하는 커뮤니티 앱이다. 자체 신원인증 알고리즘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동행자 매칭과 안전한 여행을 지원한다. 프랑스 스테이션F와 서울관광플라자에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노매드헐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주최한 글로벌 ESG 관광 스타트업 대회에서 여성 역량강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여성의 역량 강화를 핵심 가치로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페이브먼트는 K-팝 아티스트의 실제 목소리로 여행을 안내하는 '음성 IP(지식재산권) 도슨트' 서비스를 상용화한 한류 IP 기업이다. 팬들이 아티스트의 세계관·감정선·스토리 등을 따라 여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콘텐츠 투어리즘형 팬덤 관광 플랫폼 '셀레트립(Celetrip)'을 운영한다.
FNC엔터테인먼트·판타지오·위버스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사와 협업해 다양한 아티스트 도슨트 시리즈를 제작했으며, 자체 AI 음성 기술을 기반으로 관광·브랜드·리테일 등 여러 산업에서 IP 활용도를 확장 중이다. 이번 CES를 계기로 한류 기반 음성 IP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파리클래스는 차세대 트래블테크 플랫폼 'TiP'(Travel in Your Pocket)을 운영한다. TiP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취향·예산·여행 히스토리를 분석해 맞춤형 여행 일정을 자동 생성하고 실시간으로 여행을 지원한다.
파리클래스는 글로벌 럭셔리 호텔 체인과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며, 웹3 기반 결제 솔루션을 바탕으로 해외 결제의 장벽을 낮추는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글로벌관광산업팀장은 "CES 서울통합관 참여는 서울 관광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광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네트워킹 기반 마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