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릿벤처스, 美 한인 창업팀 2곳에 투자…"K푸드·뷰티로 글로벌 확장"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6.03.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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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크릿벤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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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VC) 크릿벤처스가 미국 현지에서 창업한 한인 스타트업 2곳에 잇달아 투자했다. K-콘텐츠를 넘어 푸드,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는 'K-컬처' 수요를 겨냥해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3일 크릿벤처스는 한식 패스트 캐주얼 브랜드 '소포(Sopo)'의 운영사 '끼니(KKINEE)'와 메디컬 뷰티 플랫폼 '올로지그룹(OLOGIE)'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크릿벤처스는 올해 핵심 운용 전략으로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전문 인력을 확충해왔다. 앞서 미국 서부의 '신스타프리젠츠', 영국의 '얼리' 등을 포트폴리오로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투자로 미국 동부권까지 커버리지를 넓혔다.

이번에 투자한 '소포'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본사를 둔 한식 브랜드다. 밥과 고기, 반찬을 고객이 취향대로 고르는 '빌드 유어 온(Build Your Own)' 방식을 도입해 현지인들의 한식 진입장벽을 낮췄다. 현재 뉴욕 맨해튼 1호점을 운영 중이며 2029년까지 워싱턴DC,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 미 동부 주요 도시로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올로지그룹'은 뉴욕을 거점으로 하는 K-메디컬 뷰티 플랫폼이다. 한국계 미국인 에이미 킴 대표와 하버드대 출신 피부과 전문의 전하나 CSO(최고전략책임자)가 공동 창업했다. 비침습·최소침습 시술을 중심으로 보톡스, 레이저, 안티에이징 케어 등 한국형 하이엔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내 고소득층을 타깃으로 주요 패션·문화 거점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수요가 콘텐츠 단일 영역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푸드, 뷰티, 헬스케어 등 K-컬처와 맞닿아 있는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기 기업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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