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화시장 유망"…크릿벤처스, 현지 개봉 韓 영화에 투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6.04.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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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사 크릿벤처스가 콘텐츠 제작사 런업컴퍼니의 베트남 현지 제작 한국 영화 2편에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런업컴퍼니는 베트남 현지 법인인 '런업 베트남'을 중심으로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개봉한 현지 제작 영화 '마지막 소원'은 주간 박스 오피스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며 해외 콘텐츠 사업 역량을 입증했다.

크릿벤처스가 이번에 투자한 영화는 로맨스·코미디 장르의 '30일'과 공포 장르의 '영덕 흉가'다. 현지 극장 개봉을 목표로 베트남 감독과 배우가 참여한다. IP(지식재산권)는 한국에 귀속되는 구조를 통해 한국 영화를 해외 수출하는 방식으로 수익화를 실현한다.

30일은 배우 정소민·강하늘 주연의 동명 한국 영화 30일의 베트남판 리메이크작이다. 한국 원작은 2023년 베트남에서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 매출 100만달러(당시 기준 약 12억원)를 돌파하며 높은 흥행 기록을 세웠다.

영덕 흉가는 경상북도 영덕의 한 식당에서 한·베 다문화 가정이 겪는 기이한 현상에 관한 공포 이야기를 담았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공포 영화 거장인 응우옌 후 호앙(Nguyen Huu Hoang)과 국민 배우 비엣 흐엉(Viet Huong)이 각각 감독과 주연을 맡는다.

크릿벤처스 관계자는 "황금기를 맞은 베트남 극장 영화 시장 환경에 따른 흥행 가능성과 더불어 낮은 제작 비용 대비 높은 극장 티켓 가격, 현지 정서를 담은 작품에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관람객 특성 등을 토대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크릿벤처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베트남 영화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판단, 베트남 영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별도의 펀드를 추가로 결성할 계획이다.

크릿벤처스에 따르면 베트남은 멀티플렉스 스크린 수가 10년 새 1000개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만큼 영화 인프라가 급증하고 있다. 젊은 인구가 많아 다른 아시아 국가와 견줄 만한 관객 동원력을 갖춘 만큼 한국 영화의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크릿벤처스 관계자는 "베트남 영화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연평균 영화 관람 횟수는 0.8회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IP는 한국에 귀속되면서 제작은 현지에서 진행하는 구조의 투자 구조가 한국 영화의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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