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평 스마트팜 구축"…고양시, '네토그린' 손잡고 단지 조성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1.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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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 솔루션 기업 네토그린이 경기 고양시와 스마트 농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네토그린은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와 하이브리드온실 실증을 추진한 뒤 단지 조성에 나선다. 고양시는 '100만평 스마트농업 지구 조성'을 중장기 비전으로 설정했다. 내년 스마트농업 지구 지정, 2027년 스마트팜 단지와 스마트팜 빌리지 개발계획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네토그린은 도심형 인도어팜(지축 지식산업센터)과 농촌형 하이브리드팜(실증 온실)을 연계해 도시·농촌을 아우르는 스마트팜 벨트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도심형 센터에는 30평 규모 인도어팜 50곳(농지환산 약 1만5000평)을 조성하고, 농촌형 하이브리드팜은 300평 규모의 실증온실을 시작으로 약 1만평 규모의 생산기지로 확대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고양시는 관내 농업경영체와 농업법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관련 인허가와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네토그린은 인도어팜과 온실형 스마트팜의 설계·구축·운영을 담당한다.

네토그린은 전국 30여곳에 보급형 식물공장을 구축해 신선 채소를 연중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온라인 계약재배(선도거래) 플랫폼 '프리셀'을 통해 농가 판로를 지원한다.

프리셀에는 현재 전국 1000여개 도소매 회원사가 참여 중이다. 생산 농가와 회원사는 프리셀을 통해 샐러드 전문점·베이커리·스테이크 전문점 등 수백 개 매장과 직거래 방식으로 채소를 거래함으로써 수익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네토그린이 보급해 온 보급형 식물공장 기술과 데이터 기반 유통 플랫폼을 활용해 청년·귀농인과 고령 농업인을 위한 새로운 소득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1만평 단지를 핵심 앵커로 삼아 도심형·농촌형 스마트팜을 단계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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