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제공=두핸즈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를 운영하는 두핸즈가 올해 택배비 단가를 동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품고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연속 택배비를 인상하지 않게 됐다.
지속적인 물류비 상승 압박 속에서도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앙상블 모델'을 통한 운영 효율화다. 단순히 비용을 감내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품고의 'AI 앙상블 모델'은 일 단위 물동량의 주문 건수와 상품 부피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예측 정확도는 약 85%에 달한다. 시스템이 주문 접수부터 포장 마감 시점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 예상 적재량을 산출하면, 센터 관리자는 이를 바탕으로 트럭 배차 간격을 조정한다. 불필요한 공차 운행을 최소화하고, 현장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유휴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품고는 현재 최대 3일치 물동량 예측 결과를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예측값과 실제 운영 데이터 간의 오차를 학습하는 '피드백 루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는 예측 정확도를 95%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총 14개 풀필먼트 센터의 물량을 연계한 간선 루트 관리로 운송 효율도 높였다.
두핸즈는 네이버 NFA(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와 큐텐재팬 EFA(이베이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의 공식 파트너사로, 이커머스 셀러들에게 입고부터 배송까지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경기 둔화 전망 속에서 K브랜드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커머스 물류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택배비 동결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