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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국 스타트업 총출동...한성숙 장관 "컴업 2025 세계가 주목"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5.11.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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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업 2025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컴업 2025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이제 컴업(COMEUP)은 한국만의 행사가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브랜드가 됐습니다. 지역의 숨은 보석 같은 스타트업과 글로벌 자본이 만나는 현장을 직접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서 열린 '컴업 2025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컴업은 벤처 30주년을 계기로 행사 규모와 내실을 동시에 끌어올려 '글로벌 톱티어' 행사로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컴업2025는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미래를 다시 쓰는 시간(Recode the Future)'으로, 딥테크·글로벌·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콘퍼런스, 전시, IR,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AI(인공지능) 기업 휴메인의 타렉 아민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 주요 연사가 참여한다.

올해 행사에서 가장 큰 변화는 규모 확대다. 지난해 코엑스 3층에서 열린 행사를 올해는 1층 B홀 전관으로 옮겨 면적을 확장했고, 행사 기간도 이틀에서 사흘로 늘렸다. 관람객 접근성을 높이고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공간을 넓히기 위한 조치다. 민간 스폰서십 등으로 8억원 이상을 확보하며 재정 기반을 강화한 점이 규모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행사의 주요 주제인 '글로벌'에 맞춰 참가국과 참가기업도 확대됐다. 46개국이 참여하고, 해외 스타트업 및 관계자만 200여팀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컴업 행사 기획과 운영을 주관하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해외 기업이 국내 대기업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상임이사는 "2~3년 뒤에는 핀란드 슬러시(Slush)나 프랑스 비바테크(VivaTech)처럼 이상적인 글로벌 행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동 자본과 한국 기술 스타트업 간 협업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지난 9월 국내 유망 스타트업 30개사를 이끌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을 때 현지 정부가 컴업을 통해 한국 기업 역량을 파악하고 있었다"며 "행사 기간 중 놀랄 만한 '빅딜'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투자유치 프로그램은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초점을 맞췄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기업의 기술 분야와 벤처캐피탈(VC) 펀드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사전 매칭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VC 심사역 195명과 160개 기업이 참석해 행사장 내 20개 상담 테이블에서 1시간 단위로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현대건설 (61,600원 ▲1,000 +1.65%), 엔비디아(NVIDIA),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대·중견기업 35곳도 오픈이노베이션 부스를 마련해 협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올해 컴업은 창업 생태계 저변 확대에도 나선다. '우리 엄마 아빠는 창업가' 세션, 중학생 창업가 피칭 무대 등 미래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최 상임이사는 "지난해 기말고사 기간에도 학생들이 행사장을 방문하는 모습을 보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대치동 학부모들이 '우리 아이도 창업에 도전해봐야겠다'고 느낄 만한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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