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부터 사우디 국영기업까지…국내최대 스타트업축제 개막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12.10 10: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5'…46개국 275개사 참여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서울 강남구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열린 '컴업 2025' 미디어데이에서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유종필 창업진흥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서울 강남구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열린 '컴업 2025' 미디어데이에서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유종필 창업진흥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5'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2019년 시작한 컴업은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 글로벌·대·중견기업 등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올해는 테크·글로벌·기업가정신을 세부 주제로 전시, 컨퍼런스, 기업설명회(IR),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개막식에 앞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AI(인공지능) 총괄 기업 휴메인의 타렉 아민 대표와 면담하고 AI 스타트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휴메인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사우디를 AI 허브 국가로 키우기 위해 올해 5월 설립한 기업이다. 이번 만남은 타렉 대표가 컴업 2025 기조연사로 참여해 중기부 장관 면담을 요청해 이뤄졌다.

양측은 그간의 협력 현황과 향후 협력 방향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중기부는 휴메인의 한국 내 AI 분야 협력 활동과 '휴메인 코리아' 설치 계획 등을 청취하고 한국 AI 스타트업의 사우디 시장 진출 확대 등 양국의 AI 벤처·스타트업 분야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중기부와 사우디 정부가 공동 추진 중인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사업'에 휴메인이 적극 참여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향후 지속적 협력도 당부했다.

올해 컴업에는 해외 46개국의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국내·외 스타트업 275개사가 전시장을 꾸렸다. 사우디·인도 등 7개국은 국가관 전시를 통해 자국 스타트업과 창업 생태계를 홍보한다.

컴업 개막식에는 김진우 라이너 대표, 타렉 아민 휴메인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 국내 혁신 창업가들이 연단에 올랐다. 'AI 시대, 안드로이드와 구글 플레이가 그리는 앱 생태계의 미래', '사회를 바꾸는 기술, 기후 위기에서 길을 찾다', '카카오·토스가 선택한 04·05·06년생 Z세대들', '자녀가 바라본 창업가의 삶' 등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도 3일 간 이어진다.

글로벌 벤처캐피탈(VC)·기업형 벤처캐피탈(CVC)·액셀러레이터 등은 현장에서 유망 스타트업과의 투자·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중견기업 총 35개사도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는 2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매칭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고도화했으며 투자자·기업 부스를 운영해 스타트업이 사전 매칭 없이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컴업 본행사 외에 벤처·창업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는 '벤처·창업 진흥 유공 포상'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진행된다. AI 스타트업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데이터(OpenData) X AI 챌린지 개막식', 10개 부처 합동 창업경진대회인 '도전!K-스타트업 2025 왕중왕전', 올해 최고의 외국인 창업팀을 가리는 '2025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 등도 펼쳐진다.

한 장관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를 다시 써 내려가는 스타트업의 도전을 응원하며 혁신을 위해서는 창업 생태계의 다양한 주체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컴업 2025가 지혜를 모으고 협력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컴업2025'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