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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왼쪽)와 조남준 난양공과대 변환경제센터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리하베스트 제공푸드 업사이클링 기업 리하베스트가 '부산물 기반 변환경제(Cross Economy) 기술을 적용한 업사이클링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변환경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리하베스트는 식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영양적 가치가 높은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낭비를 최소화하고 자원 활용을 극대화한다. 식품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원료인 '리너지가루'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모델이다.
리너지가루는 친환경 녹색 기술 인증과 전문 특허 공정을 거친 원료다. 높은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을 함유해 식품의 영양 강화에 활용하고,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바이오 플라스틱과 같은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사용다.
난양공과대 변환경제센터는 꽃가루, 밀기울과 같은 폐기자원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친환경 신소재 등 경제적 가치가 높은 신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국내 푸드 업사이클링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부산물 기반 식품부터 신소재 개발 협력 연구를 위해 추진됐다. 기존에는 폐기되거나 저부가가치로 활용되는 부산물 생태계를 고부가가치화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밀기울, 맥주박 등 식품·농산부산물을 푸드 업사이클링 기술로 가공한 푸드 업사이클링 원료를 활용해 기능성 식품과 부산물 특성을 살린 신소재인 나노 셀룰로오스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는 "버려지는 식품 부산물이 사료나 비료로 활용되는 저부가가치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연구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개발하고, 식품 업사이클링 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남준 난양공과대 변환경제센터장은 "식품 부산물이 가진 영양학적 가치를 넘어 친환경 신소재로서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며 "변환경제센터의 비전처럼 다차원의 기술로 격차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번영을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