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랩스, '시니어웰니스컨퍼런스' 성료…"건강 생태계 전문성 강화"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12.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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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재활·피트니스 통합 관점 제시…초고령 시대 시니어 운동 전문인력 양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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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바랩스
사진=비바랩스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바랩스(대표 임하영)가 주최한 '제2회 시니어 웰니스 컨퍼런스'가 지난달 30일 서울 장수아카데미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형외과 전문의, 스포츠과학 교수, 시니어 운동전문가 등이 대거 참여해 초고령 사회에서 요구되는 통합적 시니어 건강 관리 방향을 논의했다. '시니어 웰니스 컨퍼런스'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시니어 운동 교육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시니어 운동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기획된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다.

컨퍼런스의 문을 연 비바랩스 윤지현 이사는 '시니어 웰니스의 통합 구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윤 이사는 초고령화로 시니어가 웰니스 산업의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근감소증 위험 등 고령자의 신체적 취약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치료·재활·운동이 단절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시니어가 지속 가능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며 "운동 전문가는 노인성 질환의 병태생리와 지도 기준을 깊이 이해함으로써 통합 웰니스 구조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호경 운동사(에이스운동과학센터, CSCS/CEP)가 '파킨슨병과 운동: 운동 조절 기반 중재'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지도 시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짚으며, "약물치료가 기본 중재임을 명확히 인식하되, 특화된 지도·소통 방식을 적용해 기능 회복을 단계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문성은 목포대 스포츠과학과 교수가 '노인의 어깨 건강과 척추 후만증·호흡기능 개선 운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문 교수는 노년기의 척추 후만증이 호흡 기능, 어깨 움직임, 균형 능력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며, 직접 시연을 통해 횡격막 기능 회복·코어 안정·흉추 가동성 회복을 기반으로 한 구체적 운동법을 제시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곽재만 을지의대 정형외과 교수가 '의학적 근거로 본 노인성 통증 관리와 웰니스 구조'를 발표했다. 곽 교수는 노화로 인한 통증·기능 저하 개선을 위해서는 질병의 위험 신호를 정확히 판단하고, 노인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한 중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의료·재활 수요 증가와 건강보험 재정의 한계를 고려할 때 시니어 운동 전문가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의에서는 운동사, 물리치료사, 스포츠 선수 등 실무 현장 종사자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시니어 웰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과제와 방향성을 폭넓게 논의했다.

비바랩스 관계자는 "운동 현장에서 시니어 특화 운동 교육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넘버 1 시니어 근력운동 솔루션 기업으로서, 의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실전 지식 전달을 통해 시니어 운동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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