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스프링보드 2025' 현장 모습/사진=포스텍
포스텍이 경북 지역 딥테크 기업 10개사와 함께 유럽 시장 개척을 목표로 추진한 실전형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글로벌 스프링보드 2025(Global Springboard 2025)'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현지-사후'로 이어지는 연계형 커리큘럼으로 설계됐다. 단기간 해외 프로그램의 한계를 넘어,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글로벌 확장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기업은 리플라, 큐디, 셀닛, 원소프트다임, 블루카본, 프레쉬벨, 생크션랩, 헬시버디, 제나이, 뷰전 등 총 10개사로, 각 사는 혁신 기술과 제품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직접 검증했다.
사전 온라인 온보딩과 국내 IR 세션에서는 기업별 기술·시장성을 세밀히 분석하고, 유럽 현지에 맞춘 맞춤형 진출 전략을 수립했다. 이후 현장 단계에서는 스웨덴·핀란드의 기술·창업 생태계 탐방, 글로벌 VC 및 대기업 관계자들과의 실무 미팅, 슬러시(SLUSH) 2025 IR 피칭 참여 등을 통해 실제 시장에서 사업성을 확인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핵심 일정은 지난달 19~20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 2025'였다. 참여 기업들은 글로벌 창업가·VC·대기업 관계자들과 일대 일 실무형 미팅을 진행하며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또 포스텍이 주최한 슬러시 사이드 이벤트 'Innovate Korea: Deep Tech Edition'에서는 유럽 VC, 공공기관,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별 IR 피칭이 이뤄져 기술력과 사업성을 현장에서 평가받는 기회가 됐다. 이정수 포스텍 산학처장은 "기업들이 현장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제 협력 주제를 도출하고, 전략적 파트너십과 사업 기회를 구체화했다"고 강조했다.
포스텍은 이번 프로그램을 단발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경북 지역 유망 딥테크 기업의 지속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장기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시장 분석, 현지 파트너십 강화, 후속 프로그램 개발 등 실질적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