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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하베스트
푸드 업사이클링 전문기업 리하베스트는 자사 대표 제품 '저당솔루션 통밀식빵' 3종(플레인, 말차, 토마토)이 CJ제일제당의 공식 온라인몰 'CJ더마켓'에 입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입점은 CJ제일제당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성과로 주목받는다. 리하베스트는 CJ제일제당의 밀가루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밀브란(Wheat Bran)'을 업사이클링해, 고영양 원료인 '리너지밀기울분'을 자체 개발했다. 밀브란은 밀의 외피 부분으로, 밀가루에 비해 식이섬유 함량은 약 20배, 단백질 함량은 약 1.5배에 달해 우수한 식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리하베스트는 저당·고단백·고식이섬유 레시피를 적용한 통밀식빵 3종을 지난해 출시했다.
리하베스트 관계자는 "CJ 계열사와의 유기적 협업은 업사이클링을 단일 제품 수준을 넘어, 식품 산업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재료, 지속가능한 제조 방식, 친환경 소비자 경험을 아우르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식품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수억 톤에 달하지만, 여전히 상당량이 버려지거나 낮은 가치로 활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식품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식품 원료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은 최근 식품 산업의 새로운 기준이자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