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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기반 신발 디자인·제조 전문 스타트업 크리스틴컴퍼니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국내외 프로모션 지원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프랑스와 독일에서 각각 열리는 세계적 테크 전시회 '비바테크(VivaTech)'와 'IFA 2025'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크리스틴컴퍼니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신발 제조에 접목해 디지털 트윈 기반 제조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다. 지난해 정식 출시한 AI 기반 스마트 신발 제조 솔루션 '신플(SINPLE)', 그리고 올해 안에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생성형 AI 신발 디자인 서비스 '슈캐치(ShoeCatch)'를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슈캐치'는 텍스트 기반 명령어를 통해 신발 디자인을 자동 생성할 수 있으며, 브랜드의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는 맞춤형 디자인 추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크리스틴컴퍼니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및 제조사와의 협력 기회 확대,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대한민국 스타일테크 기술력 홍보 등 세 가지 전략적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는 "국내 스타일테크 대표 스타트업으로서 비바테크 참가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기술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바테크'는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테크 박람회 중 하나로, LVMH 그룹 등 글로벌 패션 대기업들의 주목을 받는 혁신 기술 발표의 장이다. 'IFA'는 유럽 최대 가전·ICT 전시회로, 기술 기반 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핵심 행사로 꼽힌다.
한편, 2019년 설립된 크리스틴컴퍼니는 누적 투자 140억 원을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시리즈A 라운드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네이버, TKG벤처스, 아주IB로부터 약 70억 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이외에도 시리즈벤처스, 부산연합기술지주 등의 지속적인 후속 투자를 확보했다.
기술력 또한 인정받아 중기부 팁스, 산업부 패션산업 디지털전환 R&D, 과기정통부 XaSS 선도 프로젝트, 2024 스케일업 팁스 등 정부 과제에 잇달아 선정되며, 딥테크 기반의 스타일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우리금융지주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에 선정되며 추가 투자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