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딥시크 "새 버전 V3.2, 오픈AI의 GPT-5 수준"

김희정 기자 기사 입력 2025.12.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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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들이 2월 6일 중국 인공지능 딥시크(Deepseek) 접속 차단에 대거 나선 가운데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사무실에서 공무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정부 부처들이 2월 6일 중국 인공지능 딥시크(Deepseek) 접속 차단에 대거 나선 가운데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사무실에서 공무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중국의 딥시크가 기존 AI(인공지능) 모델에 추론을 결합하고 특정 작업을 자율적으로 실행하는 기능을 추가한 새 버전 딥시크-V3.2를 공개했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지난 9월 선보인 실험적 버전인 딥시크-V3.2-Exp의 최신 버전인 딥시크-V3.2가 여러 추론 벤치마크에서 오픈AI의 GPT-5에 버금간다고 밝혔다.

딥시크는 V3.2 버전이 인간의 추론과 유사한 것을 모방하는 능력과 검색 엔진, 계산기, 코드 실행기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기능을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딥시크-V3.2가 사고를 도구 사용에 직접 통합한 최초의 모델로 사고 모드와 비사고 모드 모두에서 도구 사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딥시크가 출시한 두 번째 버전인 V3.2-스페셜은 수학적인 계산 및 기타 장기적 사고 기능에 중점을 둔다. 회사는 V3.2-스페셜이 구글의 최신 제미니-3 프로와 맞먹는 성능으로,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와 국제 정보 올림피아드 같은 표준화된 시험에서 금메달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딥시크는 "오픈소스 모델의 추론 기능을 한계까지 끌어올리고 모델 기능의 경계를 탐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딥시크는 AI 에이전트를 훈련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고도 밝혔다. 딥시크는 지난 1월 저비용 AI 모델로 업계를 뒤흔든 후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새로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주 딥시크는 딥시크매쓰-V2라는 새로운 개방형 모델을 출시, 수학 분야에서 강력한 정리 증명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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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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