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 광고 붙는다…오픈AI "미국 시작으로 확대 검토"

윤세미 기자 기사 입력 2026.01.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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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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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미국을 시작으로 챗GPT에 광고를 도입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을 시작으로 챗GPT 광고를 시범 운영한 뒤 글로벌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광고는 무료 버전과 이날 새로 출시된 월 8달러(약 1만1000원)짜리 최저 요금제인 '챗GPT고'에 우선 적용된다.

광고는 챗GPT 답변과 분리돼 답변 하단에 광고 표시를 달고 노출될 예정이다. 오픈AI는 광고가 답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사용자 대화 내용이 광고주에게 판매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치나 정신 건강과 같은 민감한 주제에 대한 답변에는 광고를 표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18세 미만 사용자에게도 광고가 표시되지 않는다.

광고는 검색 엔진 구글이나 소셜미디어 메타의 주요 수익원이지만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챗봇에 광고를 도입하는 것을 우려해왔다. 광고주 영향으로 챗봇의 답변이 왜곡됐다고 믿게 되면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2년 전 하버드대학교에서 열린 대담에서 "인공지능(AI)에 광고를 더하는 것은 유독 불안하게 느껴진다"며 "광고는 우리 사업 모델의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픈AI는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뒷받침하고 치열한 경쟁에 대응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기 위해 결국 광고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오픈 AI는 향후 10년 간 컴퓨팅 자원에 1조40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으며 올트먼은 비용 대부분이 향후 매출을 통해 충당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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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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