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새벽 6시, 현관 문을 여니 드론이 배송해 준 식재료가 도착해 있다. 오전 8시, 집 근처 정류장에서 자율주행 로보버스를 타고 출근한다. 오후 1시, 사무실 에너지 소비 효율이 떨어지지 않는 지 시스템을 통해 확인한다. 오후 6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타고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한다. 밤 10시, 버튼 1개를 누르니 집안 가구·가전 등이 잠들기 좋은 구조로 바뀐다. 이는 2035년 한 지방 소도시에 거주하는 A씨의 하루를 상상해 본 것이다. 최근 건설업계가 골몰하고 있는 '스마트시티'의 기본 구조를 적용하면 이 같은 생활 공식이 성립된다. 건설은 기술과 거리가 먼 '올드한 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주요 업체들은 물밑에서 기술 선점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건설업에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에
송지유기자 2025.06.19 0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창업 당시 사업자금이 부족해서 매일 돈 빌리러 다니는 것이 일이었습니다. 돈 없는 지방 벤처기업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죠. 저도 도움을 받아 회사를 키웠으니 이젠 후배 벤처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창업주) 지방 벤처기업에서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성장한 에코프로그룹이 2020년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에코프로파트너스(옛 아이스퀘어벤처스)를 설립한 배경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선행을 나누다)' 정신이 있다. 이는 성공한 선배 창업자가 후배 창업자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으로, 같은 길을 가려는 후발주자를 대가 없이 도우려는 선한 마음의 고리에서 출발한 문화다. 1998년 벤처로 출발한 에코프로가 25년 만에 대기업이 되기까지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일본 기업들이 독점한
송지유기자 2025.05.13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