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AI컴퍼니' 지름길 찾았다…'벤처투자의 정석' 보여준 KT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SK텔레콤 계열사인 사피온코리아와의 합병으로 국내 '첫 AI(인공지능) 반도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역사를 쓴 리벨리온. 하지만 투자업계에선 리벨리온을 키운 진짜 일등공신은 KT라는 해석이 정설로 통한다. 실제 KT는 리벨리온 창업 초기부터 수백억원대 자금 투자와 각종 사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SK텔레콤이 자체 AI 반도체 조직을 만들 때, KT는 AI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 전선을 구축하는 전략을 폈다. KT의 손을 잡고 뛰던 스타트업이 SK텔레콤 계열사와 합병하면서 국내 통신시장의 영원한 라이벌은 AI반도체 사업 동맹이 됐다. 리벨리온의 성장성을 먼저 알아본 KT 입장에선 합병이 내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졌지만 실상은 달랐다. 막대한 자금이 투입돼야 하는 AI반도체 팹리스 사업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던
송지유기자
2025.04.10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