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제공=위로보틱스인간의 움직임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을 개발하는 로보틱스 기업 위로보틱스(WIRobotics)가 9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4년 3월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지 약 2년 만의 대규모 후속 투자다.
이번 라운드는 JB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으며, 인터베스트, 하나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SBVA, NH투자증권(33,050원 ▼1,950 -5.57%), 컴퍼니케이(8,960원 ▼310 -3.34%), 지유투자, 퓨처플레이 등 대형 벤처캐피탈(VC)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이전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했던 모든 투자사가 이번 후속 투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투자금은 차세대 핵심 성장 사업으로 점찍은 휴머노이드 로봇 'ALLEX(알렉스)' 개발 및 사업화에 본격 투입된다. 위로보틱스는 최근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글로벌 로보틱스·AI 육성 프로그램 '피지컬 AI 펠로우십(Physical AI Fellowship)'에 선정됐다. 현재 AWS(아마존 웹 서비스), 엔비디아 등과 협력해 피지컬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제조 환경 기반 플랫폼 실증(PoC)도 논의 중이다. 올해 말 연구용 모바일 휴머노이드 'Mobile ALLEX'를 글로벌 연구기관에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말에는 양산 체계를 구축해 초기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위로보틱스는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WIM(윔)'을 활용해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3년간 WIM을 통해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축적해 휴머노이드 개발에 제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위로보틱스에 따르면 WIM은 누적 판매량 3000대를 돌파했다. 유럽, 중국, 터키,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2023년 약 5억6000만원이었던 매출은 2024년 13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27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분기 매출만으로 2024년 연간 실적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보틱스는 이러한 상용화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유통사와 헬스케어 네트워크 구축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는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축적한 실제 인간 움직임 데이터와 제어 기술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보틱스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사람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용재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위로보틱스의 미션은 인간 수준의 원천적 인터랙션과 힘 제어 성능을 가진 휴머노이드를 구현하는 데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대량 생산 체계와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하고, 피지컬 AI 기술과 지능형 서비스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