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위로보틱스의 보행보조 로봇 윔(WIM)이 엑소스켈레톤 무게 대비 보행 대사 에너지 절감 효율성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사진=위로보틱스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가 26일 보행보조 웨어러블 기기(로봇) '윔'의 보행속도 및 균형능력·하체근력 개선 효과를 담은 논문을 SCI 등재 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위로보틱스 R&D(연구개발)팀의 임복만·최병준·노창현·이제우 연구원과 이연백·김용재 공동대표가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수원시 영통구 보건소와 협력하여 임상 연구를 진행했으며 자사의 윔이 고령자의 보행 능력 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실증했다.
연구팀은 9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4주간 총 8회 야외 보행 훈련을 실시하며 윔의 착용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보행속도 증가, 균형 능력 개선, 하체 근력 강화 등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10m 보행에선 14.8%, 6분 보행에서는 10.6% 속도가 증가했다. 균형 능력 분야에서는 일어서서걷기(TUG)가 24.5% 개선되고 사방스텝검사(FSST)는 19.6%가 개선됐다. 근력 분야에선 발목 배측굴곡이 75.4% 강화됐고 저측굴곡은 43.8% 강화됐다.
위로보틱스는 "특히 보폭 증가와 하지 근육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균형 능력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며 낙상 위험을 실질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윔은 단일 구동기(Actuator)만으로 양쪽 고관절의 굴곡과 신전을 동시에 보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초경량 보행 보조 웨어러블 기기(로봇)다. 총무게가 1.6kg에 불과해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위로보틱스는 "윔의 임상적 효과와 기술적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입증된 만큼, 향후 재활 치료, 시니어 헬스케어, 산업현장 작업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사용 확대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