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본업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 본업에만 머물지 않을 것, 불황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 2000년대 초반 동원그룹 경영진은 기업 M&A(인수합병)에 대한 확고한 원칙을 세웠다. 1990년대 추진한 여러 건의 인수합병에서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글로벌 컨설팅그룹에 의뢰해 동원그룹만의 맞춤형 전략을 짠 것이다. 이는 "본업을 버리는 자 망하고, 본업만 하는 자도 망한다"는 김재철 명예회장의 경영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동원그룹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M&A 공식도 이때 만들어졌다. 원양어선 1척을 보유한 작은 수산회사로 시작해 참치 살코기를 통조림에 담은 참치캔 '동원참치'를 내놨고 이후 조미식품·건강기능식품·단체급식 시장까지 진출한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한 것이 대표적이다. 참치캔 용기가 필요해 시작했던 알루미늄 제조 사업을 산업 전반 종합포장재와 2차전지용
송지유기자 2025.03.13 06:00:00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AI(인공지능) 교육 및 연구 인프라 강화를 위해 KAIST(카이스트)에 44억원을 기부했다. 2020년 500억원에 이은 추가 기부로, 김 명예회장의 기부액은 총 544억원이다. KAIST는 김 명예회장이 AI 인재 양성을 위해 44억원을 추가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부의 배경에는 김 명예회장의 'AI 연구 수준 향상' 요청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KAIST의 AI 연구 수준이 세계 5위'라는 소식을 접한 김 명예회장은 이광형 KAIST 총장을 만나 "KAIST 연구 수준을 세계 1위로 끌어 올려달라"고 했다. 이에 이 총장은 "세계 1위로 꼽히는 미국 카네기멜런대(CMU)에 버금가는 AI 교수진 규모를 갖추고 연구동을 신축해야 한다"고 했고, 김 명예회장이 "건물은 내가 지어주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명예회장의 2020년 기부액은 'KAIST 김재철 AI 대학원' 설립에 투입된 바 있다. KAIST는 1차 기부액 사용
박건희기자 2025.01.06 08:3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