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부족으로 난항을 겪던 '국가 슈퍼컴 6호기' 구축 사업이 약 4400억원의 예산을 확보, 2026년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사업을 재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4일 열린 국가초고성능컴퓨팅위원회에서 '국가 초고성능컴퓨터 6호기(이하 슈퍼컴 6호기)'의 사업비 증액을 골자로 기존 슈퍼컴 구축계획을 변경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슈퍼컴 6호기 사업비는 기존 2929억원에서 4483억원으로 1553억원(53%) 늘었다. 슈퍼컴은 초고속 연산 컴퓨터로, 계산 속도가 일반 컴퓨터에 비해 수백에서 수천 배 빠르다.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과학기술 연구의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가 슈퍼컴 5호기 '누리온'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슈퍼컴 5호기보다 성능이 23배 높고 저장 공간은 10배 넓은 슈퍼컴 6호기를 2025년에 개시할 예정이었다. 슈퍼컴 6호기 구축 사업은 2023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슈퍼컴 핵
박건희기자 2024.11.05 12:00:00"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제를 만들고 AI 기반 이미지 진위 식별 기술로 딥페이크(AI 기반 이미지 합성) 위협이나 가짜 정보 확산을 막는다." 국가 슈퍼컴퓨터를 개발·운영하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024 미래유망기술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 처럼 다가올 미래를 변화시킬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 10대 미래 유망 아이템을 발표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미래유망기술컨퍼런스는 미래를 좌우할 핵심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그 기술들의 사업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행사는 챗GPT의 등장으로 촉발된 생성형 AI 열풍이 글로벌 기술경쟁으로 한층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 '미래를 여는 AI'를 주제로 잡았다. KISTI가 선정한 기술은 △AI 칩셋 설계 솔루션 △노코드 AI 플랫폼 △AI 기반 건전성 예측 및 관리 솔루션 △페이크 이미
류준영기자 2024.10.31 16:00:00━'스파이더맨 슈트' 머지않았네…꿰맨 상처 실시간 관리하는 '전자실' ━이재홍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 섬유형 전자소자 기술 SF(공상과학)영화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슈트, 입으면 자동으로 사용자 몸에 착 감기듯 맞춰진다. 이런 수축력에서 더 나아가 팔목 부위 옷감에선 화면이 뜨고 AI(인공지능) 비서가 작동된다. 몸에 착 달라붙는 얇은 슈트에서 여러가지 ICT(정보통신기술) 기능이 구현되는 이런 의류 개발을 가능케 한 건 '섬유형 전자소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추진 중인 '뉴럴링크' 프로젝트는 뇌에 미세한 칩을 이식해 사람과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때 칩 속 전극도 섬유형 전자소자를 썼다. 이처럼 섬유형 전자소자는 유연한 특성과 몸의 거부 반응이 기존 필름형태 전자소자보다 낮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이재홍 교수는 섬유형 전자소자 분야 전문가로
류준영기자 2024.10.10 06:00:00━영화속 '팔뚝 디스플레이' 현실로…'늘어나는 光반도체' 나왔다━최문기 UN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곡면 부착 가능한 '양자점(퀀텀닷) 디스플레이' 개발 시간이 화폐가 된 미래사회 이야기를 담은 SF(공상과학)영화 '인 타임'(2011년). 모든 인간이 25세가 되면 노화를 멈추고 팔뚝에 새겨진 '카운트보디시계'에 1년의 유예시간을 제공받는다. 이 시간으로 사람들은 음식을 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집세를 낸다. 영화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팔뚝 피부와 하나가 된 디스플레이다. 이를 현실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최근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신소재공학과 최문기 교수는 오는 16일 서울 코엑스A홀 컨퍼런스C에서 열리는 4대 과학기술원 공동 '2024 테크마켓'에서 '양자점(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한다. 양자점은 수백, 수천 개 원자로 이뤄진 나노미터(1㎚는 10억분의1m) 단위의 작은 반도체 결정체로 스스로 강한 빛을 낸다. 양자점 디스플레이는 이미 QL
류준영기자 2024.10.07 07:00:00━반도체 기술로 그린수소 생산량 75배 껑충...K-촉매 신기술 뜬다━정연식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고효율·고내구성 수소생산 촉매 제조 기술' 공개 "우리 기술을 통해 기존 촉매 사용량을 10분의 1 가까이 줄일 수 있어요. 수소 생산비도 그만큼 저렴해질 겁니다."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정연식 교수는 오는 16일 서울 코엑스A홀 컨퍼런스C에서 열리는 4대 과학기술원 공동 '2024 테크마켓'에서 소개할 신기술이 가져올 효과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교수는 대학 강단에 설 뿐만 아니라 현재 '인공광합성연구소'에 소속돼 기술 부문 테크니컬 디렉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공광합성연구소는 저탄소 에너지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R&D(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카이스트홀딩스(KAIST 기술지주회사)와 하나은행이 2022년 공동으로 설립했다. 하나은행이 100억원을 투자하고, 카이스트홀딩스가 내부 기술, 논문 등의 지식재산을 현물로 출자하는 형태
류준영기자 2024.10.02 06:00:00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양자통신연구단 연구팀이 유럽 최대 광통신학회 'ECOC'에서 아시아 연구팀으로서는 유일하게 양자 기술을 시연했다. KISTI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ECOC'에 참여한 KISTI 양자통신연구단 연구팀이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위한 지능형 양자 키 서비스 시스템' 기술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양자암호 통신망에서 '양자 키 분배'를 통해 정보를 안전하게 최종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양자 키 분배는 양자 상태로 연결된 통신 송·수신부가 같은 양자 암호 키를 안전하게 분배해 가지는 기술을 말한다. KISTI 연구팀은 기존 기술보다 보안을 강화한 '양자 내성 암호(PQC)' 기반 암호화 기술을 시연했다. 양자 내성 암호는 격자, 코드, 다변수 방정식 등 다양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적용해 양자컴퓨터로도 풀기 어려운 암호다. 이원혁 KISTI 양자통신연구단장은 "이번 기술은 현실적인 양자암호통신
박건희기자 2024.09.30 10:57:51"앞으로 수요기업이 빠른 속도로 늘어날 혁신기술이다. 퀀텀점프 기회가 보인다" 이달 16일 서울 코엑스A홀 컨퍼런스C에선 4대 과학기술원 공동 '2024 테크마켓'이 열린다. 이곳에서 소개될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표 기술 2건에 대한 분석을 마친 아폴로가 내린 총평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 이날 행사에서 기술이전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AI(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공공 R&D(연구개발)성과 사업화 유망성 탐색 플랫폼 '아폴로'(Apollo)를 통한 사전 분석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의뢰했다. 아폴로는 기술공급자(공공연구기관), 기술수요자(기업), 기술중개기관, 예비창업자 등에 시장 기회와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 정보를 제공다. 이번 조사 대상 기술은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정연식 교수, 신병하 교수가 각각 선보일 '3차원 전사 프린팅 기반 그린수소 소재', '이종 접합 구조로 고효율을 달성한 페로브스카이트
류준영기자 2024.10.01 12:00:00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11일 서울 분원에서 한국과학기술지주(KST)와 딥테크 분야 공공기술 사업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KISTI는 앞으로 아폴로, 스마트K2C 등의 플랫폼을 통해 딥테크 분야 유망 공공기술 발굴, 사업화 지원, 연계 창업,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KISTI의 산학연 연구개발 협력 네트워크와 KST의 유망기술 발굴·창업·투자 관련 노하우를 통해 공공기술 사업화 협력 네트워크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KISTI의 아폴로(Apollo)와 스마트K2C는 기술 공급자부터 수요자까지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기술 사업화 분석 플랫폼이다. 아폴로는 AI(인공지능) 기반 공공R&D 사업화 유망성 탐색 플랫폼이다. 예비 창업자부터 기술 공급자(공공연구기관), 기술 수요자(기업), 기술 중개 기관 등에게 쓸 수 있다. 시장기회와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 정보
류준영기자 2024.09.12 14:00:00"2026년까지 가상원자로 플랫폼 초기 버전을 개발하고, 2031년엔 SMR(소형모듈원자로) 가상원자로 상용화 제품을 내놓는 게 목표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약 5000억 규모 '글로벌톱(TOP) 전략연구단'(전략연구단)으로 최종 선정된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사업단'의 구체적인 R&D(연구·개발) 계획이 공개됐다. 전략연구단을 이끄는 조윤제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 디지털원자로AI(인공지능)연구센터장은 최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제1회 원자력아카데미'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센터장이 이끄는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사업단은 약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6월 초 최종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으로 총예산은 1025억원이다. 올해 예산은 205억원으로 전체 선정된 연구단 중 이차전지 연구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 조 센터장은 "가상원자로 플랫폼은 '차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SMR 기술 실
박건희기자 2024.08.11 14:56:59지난 20년간 한국에서 발표한 연구 논문 중 '최상위 레벨'은 대부분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한국의 국제 공동연구 비율은 여전히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글로벌 연구환경에서 주요 협력 파트너로 고려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5일 '데이터 인사이트(DATA INSIGHT) 37호' 보고서를 발표하고 한국과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연구 유형별 질적 수준과 국제 공동연구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이처럼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0년간 출판된 전 세계 논문 약 3269만건을 기반으로 △연구 질적 수준 △연구 주도권 △연구 유형 관점에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15개국을 대상으로 국제 공동연구 현황을 분석, 글로벌 과학기술 환경에서 한국의 상대적 위치를 진단했다. 주요 15개 국가 중 한국의 지난 20년간 연평균 논문 수(7.21%) 및 피인용 수 증가율(5.44%)은 3위를 기록했다. 두 분야 모두 중국이 각
박건희기자 2024.06.25 10:4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