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대 AI(인공지능) 연구를 가속할 슈퍼컴퓨터 6호기가 거듭된 고배 끝에 내년 상반기 구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가 초고성능 컴퓨터(이하 슈퍼컴) 6호기 구축을 위한 계약이 지난 12일 최종 체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주관기관인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와 휴렛팩커드유한회사(HPE) 간 맺은 이번 계약의 규모는 5년간의 유지보수비 780억원을 포함해 3825억원이다.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슈퍼컴 6호기는 2년여의 기다림 끝에 본궤도에 올랐다. 앞서 GPU(그래픽처리장치) 가격 급상승과 환율 변동 등으로 4차례 유찰된 바 있다. 지난해 1554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재입찰을 진행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슈퍼컴 6호기 입찰엔 글로벌 슈퍼컴 제조사 중 2개 기업이 참가했다. 규격과 성능 검토를 거쳐 HPE가 최종 낙찰됐다. HPE는 슈퍼컴 전용 네트워크 기술을 자체 보유한 기업이다. 세계 최상위급 슈퍼컴 500개 중 2024년 하반기 기준
박건희기자 2025.05.14 10:00:00예산 부족으로 난항을 겪던 '국가 슈퍼컴 6호기' 구축 사업이 약 4400억원의 예산을 확보, 2026년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사업을 재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4일 열린 국가초고성능컴퓨팅위원회에서 '국가 초고성능컴퓨터 6호기(이하 슈퍼컴 6호기)'의 사업비 증액을 골자로 기존 슈퍼컴 구축계획을 변경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슈퍼컴 6호기 사업비는 기존 2929억원에서 4483억원으로 1553억원(53%) 늘었다. 슈퍼컴은 초고속 연산 컴퓨터로, 계산 속도가 일반 컴퓨터에 비해 수백에서 수천 배 빠르다.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과학기술 연구의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가 슈퍼컴 5호기 '누리온'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슈퍼컴 5호기보다 성능이 23배 높고 저장 공간은 10배 넓은 슈퍼컴 6호기를 2025년에 개시할 예정이었다. 슈퍼컴 6호기 구축 사업은 2023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슈퍼컴 핵
박건희기자 2024.11.05 12:00:00"2026년까지 가상원자로 플랫폼 초기 버전을 개발하고, 2031년엔 SMR(소형모듈원자로) 가상원자로 상용화 제품을 내놓는 게 목표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약 5000억 규모 '글로벌톱(TOP) 전략연구단'(전략연구단)으로 최종 선정된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사업단'의 구체적인 R&D(연구·개발) 계획이 공개됐다. 전략연구단을 이끄는 조윤제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 디지털원자로AI(인공지능)연구센터장은 최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제1회 원자력아카데미'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센터장이 이끄는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사업단은 약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6월 초 최종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으로 총예산은 1025억원이다. 올해 예산은 205억원으로 전체 선정된 연구단 중 이차전지 연구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 조 센터장은 "가상원자로 플랫폼은 '차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SMR 기술 실
박건희기자 2024.08.11 14:5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