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DSC인베스트먼트DSC인베스트먼트가 벤처펀드 운용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중장기 스케일업 전략이 결실을 보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17일 금융감독원 및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2025년 연결기준 영업수익 415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대비 영업수익은 16.8%, 영업이익은 49.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78억원으로 전년(106억원) 대비 68.1% 증가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5년간 꾸준히 영업수익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그간 150억원에서 18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벤처투자 활동을 이어왔으나 영업이익 200억원을 넘기면서 한 단계 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 우수한 성과로 청산된 벤처펀드가 실적을 견인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경기-DSC슈퍼맨투자조합1호'를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2015년 200억원 규모로 결성된 이 펀드는 내부수익률(Net IRR) 18.78%, 그로스 IRR 기준 26.6%의 성과를 냈다. 해당 펀드의 주요 유한책임조합원(LP)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농협은행, 신한은행 등은 출자액의 2.3배 가량인 471억원을 회수했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193,700원 ▲6,700 +3.58%)와 지놈앤컴퍼니(8,720원 ▼340 -3.75%) 등 바이오 종목이 펀드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에이비엘바이오에는 15억원을 투자해 301억원을 회수하며 멀티플 20.1배, IRR 95.3%라는 성과를 냈다. 지놈앤컴퍼니 역시 10억원을 투자해 79억원을 거둬들이며 멀티플 7.9배(IRR 34.0%)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캐리소프트(4,200원 ▲10 +0.24%)에는 17억원을 투자해 66억원을 회수했고 올릭스(198,800원 ▲12,100 +6.48%)에도 10억원을 투자해 35억원을 회수했다. 각각 멀티플 4배(IRR 39.8%), 3.5배(IRR 79.3%)의 성과를 냈다.
조합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역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기업가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밖에 망고부스트, 지놈인사이트, 앱클론(87,400원 ▼1,100 -1.24%) 등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하며 지분법 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벤처펀드는 총 17개로 전체 운용자산(AUM) 규모는 1조5855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결성한 3470억원 규모의 대형 펀드인 'DSC홈런펀드제2호'를 통해 올해 적극적인 투자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초기 기업 및 스케일업 단계 투자에 집중하는 이 펀드를 통해 포트폴리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만기 도래 펀드의 구주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3000억원 규모의 'DSC세컨더리패키지인수펀드제1호'도 활발히 운용 중이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피투자기업 상장에 따른 투자금 회수와 조합지분법 평가이익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자회사 슈미트가 운용하는 펀드에서도 평가이익과 회수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DSC인베스트먼트 5년간 실적 변화 추이/그래픽=김다나[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