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가상원자로 플랫폼 초기 버전을 개발하고, 2031년엔 SMR(소형모듈원자로) 가상원자로 상용화 제품을 내놓는 게 목표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약 5000억 규모 '글로벌톱(TOP) 전략연구단'(전략연구단)으로 최종 선정된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사업단'의 구체적인 R&D(연구·개발) 계획이 공개됐다. 전략연구단을 이끄는 조윤제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 디지털원자로AI(인공지능)연구센터장은 최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제1회 원자력아카데미'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센터장이 이끄는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사업단은 약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6월 초 최종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으로 총예산은 1025억원이다. 올해 예산은 205억원으로 전체 선정된 연구단 중 이차전지 연구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 조 센터장은 "가상원자로 플랫폼은 '차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SMR 기술 실
박건희기자 2024.08.11 14:56:591년 연구비 총 1000억원 지원, 참여 연구자의 인건비 보장을 내걸며 올해 처음 도입된 '글로벌 탑(TOP) 전략연구단(이하 글로벌 탑)'에 이차전지, 수소, 첨단바이오, 원자력, 반도체 분야의 총 5개 과제가 선정됐다. 선정된 5개 연구단은 약 1개월 뒤 구체적인 운영 계획 등을 '대국민 발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과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산학연 각계 총 155명 전문가가 참여해 과학 기술적 탁월성, 수행체계의 혁신성, 국가적 추진 필요성 등을 기준으로 국가적 역량 결집이 시급한 과제를 선정했다"며 선정 과정과 평가 기준을 밝혔다. 약 3개월에 걸친 평가 결과 선정된 5개 연구단은 △시장선도형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 △글로벌 톱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 △SMR(소형모듈원자로)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사업단 △초거대 계산 반도체 전략연구단이다. 사상 초유의 R&D(연구·
박건희기자 2024.06.03 16:21:02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출연연 간 융합 연구 정책 추진 등으로 불거졌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통폐합 논란에 대해 "물리적 구조조정은 없다"고 못 박았다. 대통령실이 밝힌 내년도 R&D(연구·개발) 확대 기조에 대해선 "환영한다"며 "최대한 예산을 받아 연구자들에게 잘 전달하는 게 숙제"라고 말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미디어데이)에서 "연구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향후 과제를 어떻게 해나갈지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우주항공청, 2025년 R&D 예산 준비, 출연연 및 4대 과기원 혁신 방안 등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단기·중장기 사업의 현황과 정책 발표 시기 등을 설명했다. 우주항공청이 5월 27일 개청을 앞둔 가운데 '최고 인재'를 영입하기엔 정주 요건이 미흡하다는 지적과 관련, 이 차관은 "사천은 KAI(한국항공우주) 등 대기업이 이미 들어서 있는 만큼 어느 정도의 교육, 의료, 문화시설 등은 갖춰져 있다"고 말
박건희기자 2024.04.03 15:13:29최고 정밀정확도를 갖는 측정 기술을 개발해 표준 보급에 힘써온 한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이 50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양자 기술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나섰다. 2026년까지 50큐비트(Qubit·양자 시스템의 기본 계산 단위)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멀티플랫폼' 양자기술을 개발한다. 19일 대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내년 50주년을 맞는 표준연의 새로운 임무는 12대 국가전략 기술에 따라 지금까지 축적한 기술을 응용하는 것"이라며 양자 기술과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986년 물리표준본부에서 연구를 시작한 이 원장은 지난해 12월 표준연 원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후 '양자 기술연구소'와 '전략기술 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정부가 지정한 12대 전략기술의 방향에 맞춰 조직을 개편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5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2030년 500큐비트 이상에 이르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한다는
박건희기자 2024.03.20 14:30:00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100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이 최종 접수된 51개 제안서를 두고 선정 평가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창윤 1차관이 14일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제안서 평가위원으로 위촉된 과학기술 분야 산·학·연 각계 전문가와 만나 제안서 선정 평가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은 정부가 출연연 간 벽을 걷어내고 임무 중심의 공동 연구를 지원한다는 목표 하에 올해부터 추진하는 R&D(연구개발) 사업이다. 특정 연구과제를 중심으로 모인 각 연구단에 1000억원에 이르는 연구비를 배분하는 방식이다. 1월 31일 공고 후 총 51개 제안서가 최종 접수됐다. 이 1차관은 선정평가 진행에 앞서 평가위원을 대상으로 사업의 추진배경을 설명하고 평가 방식을 사전 안내했다. 제안서 평가위원은 총 45명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기
박건희기자 2024.03.14 14: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