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마이데이터 생태계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개인정보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25년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으로 5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은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에 기반한 국민 체감형 마이데이터 서비스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지난해에도 5개 서비스를 발굴했다. 올해는 중소기업과 의료기관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통신 분야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발 유형(3건)'과 '기존 마이데이터 서비스 고도화 유형(2건)'으로 나누어 총 5개 과제를 공모했다. 공모 결과 신규 서비스 개발 유형에 △보호자 열람 기반 고령자·미성년자의 의료정보 관리 및 위험징후 예방 서비스 △AI기반 건강 비서 서비스 △정신건강 및 약물복용 관리 서비스가 선정됐다. 과제당 최대 5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미 출시해 운영 중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마이데이터 표준전송체계로 전환하는 기
이찬종기자 2025.07.30 12:00:00생성형 AI를 활용하는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능력이 떨어진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픈AI가 새 기능을 선보였다. 2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에 '공부 모드'(Study Mode)라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단순히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부 모드가 활성화되면 챗GPT는 사용자의 이해도를 테스트하기 위해 질문을 던진다. 오픈AI는 이날부터 공부 모드를 챗GPT의 무료, 플러스, 프로, 팀 구독 상품 이용자에게 순차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앞으로 몇주 안에 '에듀' 구독자들에게도 공부 모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챗GPT 에듀란 학교가 학생 전체를 위해 구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오픈AI는 학교에서 챗GPT를 이용하는 수백만명의 학생의 사고 능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부 모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한
이찬종기자 2025.07.30 07:47:42아마존이 웨어러블(착용형)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마존은 2023년 개인정보 보호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2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마리아 데 루르데스 졸로(Maria de Lourdes Zollo) 비(Bee) 공동창업자는 비즈니스 SNS(소셜네트워크) 링크드인에서 아마존이 비를 인수했다고 말했다. 비는 웨어러블 AI 기기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비는 지난해 700만달러(약 9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핏비트(Fitbit)와 유사한 독립형 손목 밴드를 개발했다. 소매가 49.99달러(약 7만원)로 래빗(Rabbit), 흄 AI(Humane AI) 등 다른 웨어러블 AI 기업에 비해 저렴하다. 이 손목 밴드는 사용자가 수동으로 음소거를 하지 않는 한 모든 소리를 기록한다. 대화를 청취해 알림이나 할 일 목록을 자동 생성한다. 졸로는 지난해 "개인화된 클라우드폰(사용자의 스마트폰을 미러링해서
이찬종기자 2025.07.23 08:05:12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12개 기관과 함께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섰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더큰집'에서 재단법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파크랩, 벤처스퀘어, 인앤아웃코퍼레이션 등 12개 기관과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을 위한 액셀러레이션 공동사업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3월 발표한 2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이하 커밋먼트)' 내용 중 하나인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주 지원기관 간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보육해 글로벌 진출까지 돕겠다는 취지다. '스타트업스퀘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우아한형제들은 사업 방침 수립,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총괄, 참여기업 선발 기준 수립 및 최종 선정 등 본 사업 운영을 전반적으로 총괄한다. 또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립되는 우아한형제들 신사옥 일부 공간
이찬종기자 2025.07.15 11:50:25유튜브가 '요즘 유행하는 영상'을 같이 보던 과거와 달리 '내가 관심 있는 주제의 영상'을 골라 보는 새 시청방식에 맞춰 콘텐츠 추천 방식을 개편한다. 1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기존의 '트렌딩(Trending)' 페이지와 '트렌딩 나우(Trending Now)' 리스트를 폐지하고, 카테고리별 차트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카테고리별 차트에는 '트렌딩 뮤직 비디오(Trending Music Videos)', '주간 인기 팟캐스트 쇼(Weekly Top Podcast Shows)', '트렌딩 영화 예고편(Trending Movie Trailers)' 등이 포함된다. 유튜브는 앞으로 더 많은 콘텐츠 카테고리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번 변경으로 유튜브는 모든 인기 콘텐츠를 한데 모은 단일 리스트를 벗어나, 특정 카테고리별 인기 콘텐츠를 리스트로 추천한다. 유튜브가 이번 개편에 나선 건 다양한 팬덤이 만든 수많은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마이크로 트렌드(소규모
이찬종기자 2025.07.11 07:46:22미국 정부가 미국 대학들로부터 코로나19 연구 결과를 빼돌리고 미국 중소기업의 사내 이메일 서버를 해킹한 혐의가 있는 중국인을 체포했다. 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중국을 위해 사이버 공격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 쉬저웨이(Xu Zewei)를 체포했다. 쉬저웨이는 미국 검찰의 요청으로 이탈리아에서 체포됐다. 쉬저웨이와 아직 도주 중인 또 다른 중국인 장위(Zhang Yu)는 2020년 2월 미국 대학들로부터 '중요한 코로나19 연구 결과를 해킹하고 절취한' 혐의 등 9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쉬저웨이는 중국 정부를 위해 해킹 작업을 수행한 상하이 파워록 네트워크(Shanghai Powerock Network) 소속으로 일했다. 이들은 2021년 3월부터 시작된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Microsoft Exchange) 서버 대규모 해킹 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도 받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는 기업이 사내에서 사용하는
이찬종기자 2025.07.09 07:33:15아마존 창고에서 일하는 로봇의 수가 곧 인간 근무자와 같아질 전망이다. 아마존의 전 세계 배송 75%는 이미 어떤 형태로든 로봇의 지원을 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현재 자사 창고에 100만대의 로봇을 보유중이다. 아마존은 최근 100만번째 로봇을 일본의 아마존 물류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창고 로봇을 위한 새 생성형 AI(인공지능) 모델 딥플릿(DeepFleet)을 출시할 계획이다. 딥플릿은 회사 창고 내에서 로봇의 경로를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이 회사 로봇 집단의 속도를 10%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아마존은 최근 몇 년간 자사 로봇 플릿에 새 기능과 모델을 추가해왔다. 지난 5월에는 최신 모델 불칸(Vulkan)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재고 정리를 위한 팔, 카메라와 흡입 컵이 달려 물품을 집을 수 있는 팔, 총 두 개의 팔을 갖추고 있다. 불칸은 특히 집는 물체를 '느낄 수 있는' 촉각 기능도 갖췄다. 아
이찬종기자 2025.07.02 07:44:32한국에 지도 데이터 반출을 요구하는 구글이 과거 거리 사진을 볼 수 있도록 '구글 어스(Google Earth)'를 업데이트했다. 2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 어스에서 과거 '스트리트 뷰' 이미지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구글 맵(Google Maps)'에서만 과거 스트리트 뷰를 볼 수 있었다. 스트리트 뷰는 구글이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의 하나로, 세계 여러 도시와 지역의 도로·거리·명소·자연경관·상점 등을 360도 파노라마 사진으로 촬영해 온라인에서 실제처럼 둘러볼 수 있다. 구글이 이번 업데이트를 도입한 건 구글 어스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구글 측은 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이 구글 어스에서 가상 시간 여행을 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장소가 어떻게 변했는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또 미국의 전문가들이 구글 어스에서 AI(인공지능)에 기반해 지구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
이찬종기자 2025.06.25 07:51:03미국의 AI 소프트웨어 기업 앤스로픽(Anthropic)이 자사 AI 클로드(Claude)를 위해 블로그를 만들었다. 아직은 클로드가 쓴 글을 사람이 읽고 수정·보완해서 올린다. 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최근 자사 웹사이트에 '클로드 익스플레인즈'(Claude Explains)라는 새로운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 페이지는 주로 클로드가 생성한 콘텐츠로 채워졌다. '복잡한 코드 베이스를 클로드로 단순화하기' 등 다양한 클로드 활용 사례나 이와 관련된 글이 게시된다. 앤스로픽은 클로드의 글쓰기 능력을 보여주는 일종의 쇼케이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클로드가 작성한 원본이 그대로 페이지에 게시되는 것은 아니다. 앤스로픽 관계자에 따르면 '각 분야 전문가 및 편집팀'이 클로드가 작성한 초안에 인사이트, 실용적 예시, 맥락적 지식 등을 더해 다듬어 글을 게시한다. 문제는 이용자가 모든 글을 클로드가 처음부터 끝까지 작성한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블로그에는
이찬종기자 2025.06.04 07:56:35법원이 위믹스 거래지원종료를 둘러싼 위메이드와 닥사(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간 분쟁에서 닥사 손을 들어줬다. '닥사가 내린 거래지원종료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위메이드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것. 게임업계는 훈풍이 불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이라는 반응이다.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위메이드가 닥사 회원사 중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4개 디지털자산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거래지원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지난 2월28일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은 외부 해킹 공격을 받아 약 865만4860개의 코인을 탈취당했다. 당시 위믹스 가격 기준으로 약 9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닥사는 지난 2일 해킹 사고와 조치 미흡 등을 이유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거래지원 종료는 주식시장에서의 상장폐지와 유사하다. 위메이드는 해킹 사실을 사고 발생 4일 후인 지난 3
이찬종기자 2025.05.30 17:4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