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25일 직원들 월급날이 다가오면 가슴이 옥죄면서 힘들었습니다. 어떻게든 월급이 나가고 직원들이 붙어있도록 하기 위해서 쿠팡이츠 라이더부터 대리운전까지 하면서 악착같이 버텼습니다. " 스타트업을 설립한 대표자들의 절대 과제는 '생존'이다. 본격적인 투자를 받기 전까지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면서 버텨야 한다. 여러 가지 창업 지원금을 정부나 공공기관에 신청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자부담 비율이 정해져 있다. 이미 모아놓은 자본이 없는 '무일푼' 창업가들은 자기 몸을 갈아 넣으며 '투자 보릿고개'를 버텨낸다. 18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서 나오는 상당수의 보조금성 사업화 지원금은 사업자에게 30%가량의 자부담 비율을 책정한다.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기본형) 등이 대표적이다. TIPS 사업화·해외마케팅 지원금 등도 마찬가지다. 대다수 지원금에서 자부담 구성은 현금 10%와 현물 20% 식으로 쪼개서 처리하는 게 표준이다. 현물 처리의 경우 인건비·기존 보유 장비 감가상각 등을 인정해줄 때가 많다.
최우영 기자 2026.05.24 11: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기술은 준비됐지만 사업화할 방법이 없다. 업계는 이미 출발선에 서 있는데 제도만 멈춰 있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관계자) 올해 상반기 중 통과가 예상됐던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이 지연되면서 국내 웹3·블록체인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수요와 기술 준비는 이미 이뤄졌지만 법·제도 방향이 정리되지 않으면서 금융기관과 추진하던 사업 논의가 보류되거나 투자 집행이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지연으로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중심으로 신규 사업과 투자유치가 사실상 '올스톱' 상태에 들어갔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은 기업·금융기관 등이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 기술과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을 뜻한다.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KODA) 대표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이 통과되면 OTC(장외거래), 자산 운용, 프라임브로커리지(PB), 공시·평가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 금융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해왔다"며 "입법 지연으로 관련 사업을 준비하던 기업들 역시 대부분 계획을 보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정현 기자 2026.05.24 0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국내 ELS(주가연계증권) 시장의 불완전판매 등 정보 비대칭 문제를 AI(인공지능)로 혁신하겠다는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리스크엑스다. 윤장혁 리스크엑스 대표는 "과거 홍콩 H지수 ELS 사태의 본질은 상품 자체의 위험성보다 대면 판매 구조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정보 비대칭'에 있었다"며 국내 ELS 시장의 문제점을 진단했다. ELS는 구조화 파생상품의 한 종류로, 특정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 등 기초자산이 정해진 범위 내에서 움직이면 수익이 지급된다. 코스피200, S&P500, 홍콩H지수 같은 시장 지수나 삼성전자, 테슬라 등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설계된다. 해당 기초자산의 가격이 만기까지 일정 구간을 유지하면 원금에 수익까지 얻는다. 다만 기초자산이 일정 구간 밑으로 떨어질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ELS는 시장 급락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채권보다는 높은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송정현 기자 2026.05.24 05: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커피 한 잔을 만드는 방식을 바꾸면 수익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습니다. " 경기침체 장기화와 원두 가격, 인건비 상승, 여기에 업계 내 경쟁 심화까지 겹치면서 문을 닫는 커피전문점이 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커피사피엔스의 정세현 대표는 카페 산업이 안고 있는 인건비, 원가, 운영 효율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새로운 모델 '탭커피(Tap Coffee)'를 앞세워 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 대표에 따르면 기존 에스프레소 기반 카페 운영 구조는 숙련된 바리스타 의존도가 높고, 제조 속도와 품질 편차가 크며 원두 사용량 또한 많은 비효율을 안고 있었다. 특히 아르바이트 인력의 잦은 이탈, 반복되는 교육 비용,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최저임금 부담은 점주들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압박해왔다. 그는 "매출은 발생하지만 실제 이익은 계속 줄어드는 구조"라며 "맛을 유지하면서도 원가와 인건비를 동시에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 방식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류준영 기자 2026.05.22 11: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AI(인공지능)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없어도 AI를 쓸 수 있는 스마트글래스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을 주도하는 메타에 이어 지난 20일 삼성전자도 구글과 함께 스마트글래스 제품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주도권 경쟁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빅테크 기업들이 완제품 시장에 뛰어들자 벤처투자자들은 관련 부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에 눈을 돌리고 있다. 스마트글래스의 렌즈에 화면을 띄워줄 광학 부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레티널이 대표적이다. 레티널은 최근 278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 참여한 VC(벤처캐피탈)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등 16곳이다. 레티널이 2016년 창업 이후 현재까지 조달한 투자금은 625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은 21억원에 그치지만 투자자들은 내년 중 본격 양산이 시작되면 매출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석용 기자 2026.05.23 0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핀란드의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스타트업 아이싸이(ICEYE)가 2억5000만유로(약 44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유치에 돌입했다. 직전 라운드 종료 후 불과 6개월 만이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기업가치는 기존 24억유로(약 4조2000억원)에서 최대 50억달러(약 7조5000억원) 수준까지 두 배 가까이 뛸 것으로 관측된다. 라운드를 주도하는 리드 투자자와 참여 투자자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14년 설립된 아이싸이는 우주·방산 스타트업은 SAR 컨스텔레이션(군집위성)을 직접 설계·제조·운영한다. SAR 기술은 구름·연기·악천후·야간 등 광학 위성이 작동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어 정찰·감시 분야의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6개월만의 재라운딩…유럽 방위비 증액 맞물려 기업가치↑━이번 투자유치는 지난해 12월 마감한 시리즈E 라운드의 연장선이다.
최태범 기자 2026.05.23 05: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미디어 테크 스타트업 스쿼드엑스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주관하는 '2026년 전업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의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젝트다. 단순한 컨설팅이나 멘토링을 넘어 광고, 마케팅, 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과 직접 연계해 크리에이터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지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쿼드엑스는 자사의 AI 기술력과 폭넓은 브랜드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커머스 협업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쿼드엑스는 크리에이터 발굴부터 브랜드 매칭, 콘텐츠 운영, 커머스 연계까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풀 루프(Full-Loop)' 성장 구조를 가동한다. 크리에이터들이 기존의 단편적인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커머스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경쟁력을 갖추게 한다는 목표다.
김진현 기자 2026.05.22 1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폐타이어 재생 스타트업 엘디카본이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하고 본격적인 시설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엘디카본은 폐타이어를 열분해해 카본블랙, 열분해오일 등 재생소재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토요타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우븐캐피탈, SKIPC(인천석유화학) 등에서 누적 6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SKIPC와 10년치 열분해유 공급 계약, 국내 빅3 타이어 기업들과의 재생 카본 블랙 공급계약 등을 맺으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그러나 엘디카본은 지난해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내홍에 빠졌다. 700억원을 투입해 준공한 당진 재생 시설도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영업손실은 120억원까지 확대됐다. 이에 지난 4월 이사회를 열어 창업자인 황용경 대표를 재선임하고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시켰다. 엘디카본은 시설 정비과 함께 인력 및 기술도 정비했다. 금호석유화학, 화승소재 등을 거친 조수환 상무를 생산본부장(공장장)으로 임명했고 황 대표 주도 하에 개발한 '폐타이어 열분해를 이용한 카본블랙 제조 시스템' 기술을 미국 특허청에도 등록했다.
고석용 기자 2026.05.22 1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NPU(신경망처리장치) 설계 스타트업 모빌린트가 자사의 AI(인공지능) 연산용 컴퓨터 'MLX-A1'과 PCIe 카드 'MLA100'을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혁신제품으로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NPU 기반의 AI 솔루션이 조달청 혁신제품에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달청 혁신제품에 등록되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나라장터를 통해 모빌린트의 AI 솔루션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 특히 시범구매와 실증사업 등 정부의 공공 AI 확산 지원제도도 활용할 수 있다. 모빌린트는 이를 기반으로 공공 AI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MLX-A1과 MLA100은 모빌린트가 개발한 NPU(신경망처리장치) '에리스(ARIES)'를 기반으로 제작된 AI 솔루션이다. MLX-A1은 서버나 클라우드 연결 없이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일종의 온디바이스 AI 컴퓨터이며, MLA100은 기존 서버에 탑재할 수 있는 PCIe 카드 형태의 AI 가속기다.
고석용 기자 2026.05.22 1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디지털 복지 결제 인프라 스타트업 나눔비타민이 임팩트 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에서 프리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나눔비타민은 2024년 메트라이프재단과 MYSC가 함께 추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메트 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에 선정되며 MYSC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육성 및 지원 과정을 거치며 투자로 이어졌다. 2023년 설립된 나눔비타민은 결식우려아동 등을 위한 디지털 복지 결제 플랫폼 '나비얌'을 운영하고 있다. 각기 다른 시스템에 분절된 복지 자원을 하나의 결제 경험으로 통합하고, 결제 시점에 바우처와 민간 자원을 연결해 사용자들이 일반 카드 사용과 차이 없이 바우처를 사용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누적 이용 아동은 3만명을 넘어섰다. MYSC는 "복지 영역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과제 중 하나인 자원의 분절성과 전달체계의 비효율을 결제 데이터와 디지털 인프라로 해결했다"며 "고립 청년, 중장년 1인 가구 등 인접 복지 영역으로도 확장이 가능하고 공공 예산과 민간 자원을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고석용 기자 2026.05.22 1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