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상·선' 삼각 엔진, 질주하는 차이나로보틱스━중국 상하이 푸둥신구에 위치한 장장과학성. 높이 300m가 넘는 초고층 쌍둥이 빌딩 '장장 과학의 문'을 중심으로 로봇과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들이 입주한 건물들이 빼곡하다. 상하이는 명실공히 중국 로봇 산업의 '용광로'다. 로봇의 손과 관절, 모터 등 부품 제조는 물론 이들 부품을 모아 궁극의 로봇 기술 격인 휴머노이드를 만드는 기업이 상하이 권역에 밀집해 있다. 이곳에 본사를 둔 애지봇이 대표적이다. 애지봇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제조는 물론 AI와의 융합까지 수행하는 '상하이 식' 기업이다. 상하이가 용광로라면 베이징은 컨트롤타워다. 베이징에 연구소들이 집중 분포하고 여기서 표준이 태어난다. 또다른 산업도시 선전에선 로봇의 눈과 심장, 신경망이 빚어진다. 휴머노이드의 핵심 부품, 센서 등이다. 중국은 이처럼 베이징-상하이-선전의 거대한 삼각형을 기반으로 '차이나로보틱스'라는 세계최대 로봇시장을 일구고 있다. ◇'베·상·선', 차이나로보틱스 삼각엔진 애지봇은 2020년 화웨이 '천재소년 프로젝트'에 선발된 펑즈후이가 2023년 설립했다.
상하이·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06.25 08:12:01━AI 다음 10년…월가의 돈, 로봇으로 향한다━ "투자의 스포트라이트가 인공지능(AI)에서 로봇으로 옮겨지고 있다. AI 열풍을 이을 다음 10년의 메가트렌드는 로봇이다. " 최근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만난 글로벌 투자은행(IB) 관계자들의 한결 같은 진단이다. 지난 2년 동안 엔비디아를 필두로 반도체 인프라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던 월가가 이제 'AI 두뇌'를 탑재하고 움직일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 산업을 향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IB 골드만삭스는 지난 5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당초 2035년 60억달러(약 9조2000억원) 수준으로 예측했던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를 380억달러(약 58조4000억원)로 수정했다. 바클레이즈는 좀더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 로봇 시장이 2035년 2000억달러(307조4000억원)까지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바클레이즈의 테모스 피오타키스 글로벌 외환·신흥시장 매크로 전략총괄은 머니투데이와 만나 "스마트폰이나 TV 스트리밍 같은 혁신 기술이 등장했을 때도 시장은 향후 창출될 막대한 부를 보지 못하고 과소평가했다"며 "지금 금융시장 역시 로봇 산업이 가져올 자산 가치 상승 효과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보스턴(미국)=심재현 특파원,상하이·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06.25 08:11:24━"아직 절대 강자는 없다" 불붙은 '로봇 대전'. 한국이 패권 잡으려면━휴머노이드(인간형)로 대표되는 첨단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패권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은 소프트웨어, 중국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한발 앞서 나갔고 '제조업 강국' 한국과 일본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기술과 자본, 제조 역량이 총동원된 글로벌 경쟁에서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주변 상황을 인식해 스스로 판단·대응한다는 점에서 명령에 따라 반복적인 업무만 하는 산업용·서비스용 로봇과 차별화된다. 산업용 로봇이 사람을 '보조'하는 수준이라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대체' 가능하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 완화, 기존 산업의 혁신을 가능하게 할 대안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2025년 15억달러(약 2조3000억원)에서 2035년 378억달러(약 58조1000억원)로 연평균 3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 먼저 진입한 국가는 미국과 중국이다.
뉴욕·보스턴(미국)=심재현 특파원,유선일 기자,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06.25 08:11:01스타링크, 윈웹 등 저궤도(LEO) 위성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가 '기존 위성 지키기'에 나섰다. 저궤도 위성이 국제규칙을 위반하지 않는지 감시하는 '등대'를 세워 위성 전파 이용 질서를 확립하고 전파 주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앞으로 10년 안에 수십만 대의 저궤도 위성이 한반도 상공을 지날 것으로 전망한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중앙전파관리소는 올해 11월 30일까지 '저궤도 위성 감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무궁화, 천리안 등 기존 정지궤도 위성과 같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저궤도 위성이 급증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혼간섭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위성이 우선권을 갖는다는 내용의 ITU(국제전기통신연합) 규정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것이 주 역할이다. 그간 중앙전파관리소 위성전파감시센터는 정지궤도 위성 감시국 2개와 비정지궤도 위성 감시국 4개를 운영했다. 이 중 저궤도 위성통신에 주로 쓰이는 Ku밴드(12~18㎓)와 Ka밴드(26.
이찬종 기자 2026.06.25 08:15:18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고객의 문의에 대해 은행 창구 직원이 업무용 AI가 준 답변을 믿고 그대로 거래를 진행했습니다. 고객이 귀가한 이후 자체 점검에서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원장(원본 장부)을 정정해 해당 거래를 복구했지만 하마터면 금감원 민원으로 번질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KB국민은행) 'AI 검증용 AI' 스타트업 티냅스의 강민승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할루시네이션(환각)이 낀 답을 내놔도 고객에게 답변이 나가기 전에 미리 검증해 차단할 수 있다"며 "티냅스의 보안 인프라 'AI 트러스트 레이어'는 이처럼 AI의 오류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티냅스는 KB국민은행과 이 같은 협업을 진행한 성과를 인정 받아 24일 서울 공덕동 프론트원에서 열린 '디캠프 2026 OI(오픈이노베이션) #금융권' 본선에서 최고상인 금융위원장상을 차지했다. 이 행사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금융권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했다.
최우영 기자 2026.06.25 05:00:00[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비전 AI(인공지능) 및 엣지 컴퓨팅(기기 자체적인 연산·처리) 기술 기업 스피어에이엑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AI 반도체 기업 블레이즈(Blaize)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블레이즈는 자체 개발한 GSP(Graph Streaming Processor)와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인프라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를 통해 엣지·클라우드·데이터센터 전반에서 AI 추론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엣지 AI 컴퓨팅 분야 공동 연구개발 △AI 반도체 기반 솔루션의 상용화 가능성 모색 △타깃 산업 전반의 비즈니스 개발 기회 발굴 △국내외 고객을 위한 공동 사업 개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스피어에이엑스 관계자는 "블레이즈와의 협력은 해외 핵심 반도체 기술과 국내 제품화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공급을 위한 한국 기반의 AI 제품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최태범 기자 2026.06.24 1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AI(인공지능) 인프라 기업 베슬AI가 'ICML(국제 머신러닝 학회) 2026 SPIGM 워크숍'에 연구논문을 등재했다고 24일 밝혔다. ICML은 NeurIPS, ICLR과 함께 머신러닝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꼽힌다. 베슬AI의 남상대 연구원이 발표한 논문 'DLLM-JEPA: 마스크드 디퓨전 언어모델을 위한 결합 임베딩 예측 아키텍처'는 워크숍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언어모델 학습에 드는 데이터 구축과 연산 부담을 동시에 줄인 새로운 방법론 'DLLM-JEPA'를 제안했다. 기존 방식은 서로 다른 관점의 학습 데이터를 별도로 구축해야 했고, 학습 단계마다 연산도 두 차례 수행해야 했다. DLLM-JEPA는 같은 문장에 마스킹 비율만 다르게 적용하는 것만으로 이 두 가지 부담을 동시에 없애 기존 대비 학습 연산량(FLOPs)을 33% 절감했다.
최태범 기자 2026.06.24 1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지금 우리가 마주한 AI(인공지능) 기술 혁신은 과거 인터넷과 모바일 패러다임을 합친 것보다 더 큰 파급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자금의 집중도와 피투자 기업의 규모 자체가 다릅니다. 초기 연구개발(R&D)부터 상업화까지 막대한 시간과 자본이 들어가는 딥테크 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제는 최대 15년 이상의 초장기 자본 생태계를 고민해야 할 타이밍입니다. "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SVC서울에서 열린 '2026 모태펀드 정책포럼'에서는 AI와 딥테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초장기 투자 생태계 조성' 필요성이 논의됐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는 기존 8년 안팎의 벤처펀드 구조로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미국 핵융합 발전 스타트업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즈(CFS)'의 투자 사례를 들며 장기 자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진현 기자 2026.06.24 17:29:46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벤처캐피탈(VC)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최근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한 데 이어 이번엔 뉴욕의 벤처캐피탈(VC) 콜라보레이티브펀드가 서울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콜라보레이티브펀드는 a16z와 마찬가지로 서울 사무소를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투자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콜라보레이티브펀드는 24일 '콜라보레이티브펀드 아시아'를 출범하고 이달 초 서울에 사무소를 냈다고 밝혔다. 아시아지역 총괄은 UBS투자은행, 데이터플랫폼 매터마크, 실리콘밸리 VC 소셜캐피탈을 거쳐 콜라보레이티브펀드에 합류한 브라이언 장 대표가 맡았다. 콜라보레이티브펀드는 2010년 미국 뉴욕에 설립한 글로벌 VC다. 레딧, 킥스타터, 블루보틀 등에 투자했으며 현재 AUM(운용자산) 규모는 약 19억달러(2조6000억원)규모다. 베스트셀러 '돈의 심리학'의 저자인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이 파트너로 활동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콜라보레이티브펀드는 한국 스타트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왔다.
고석용 기자 2026.06.24 16:45:48[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퍼플AI가 뇌출혈 AI 솔루션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소재 종합병원인 화이트록메디컬센터에서 정식 가동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의료기관 실제 임상에 적용된 첫 사례다. 퍼플에이아이의 뇌출혈 AI는 보건복지부 혁신의료기술 지정과 함께 국내 50개 이상의 상급·종합병원에 적용돼 임상적 유효성이 검증된 솔루션이다. 미국 13개 의료기관 약 400명의 환자 영상을 기반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AI 정확도(AUC) 0. 9864 및 AI 분석시간 평균 16초를 기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 허가도 획득했다. 이번 적용은 미국의 세이브라이프AI와 협력해 진행됐다. 세이브라이프AI 플랫폼을 통해 병원의 기존 의료영상시스템(PACS)으로부터 수신한 비조영 뇌CT 영상을 AI가 분석해 뇌출혈 의심 여부 판별 결과를 영상의학과 진단 워크리스트(Worklist)로 회신한다.
최태범 기자 2026.06.24 1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