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매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새로운 기술과 연구성과가 쏟아진다. 연구실에서는 특허가 나오고, 해외 학술지에 논문도 게재된다. 그러나 정작 이 기술을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업은 어디에 있는지, 그 기업이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기술을 가진 연구자도, 기술이 필요한 기업도 서로를 '모른다'는 것이 현실이다. " 김병국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 원장은 공공기술이전·사업화에 대해 "공공기술과 산업 수요 사이에 놓인 근본적인 정보 단절이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현재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서 이뤄지는 R&D(연구·개발) 성과와 민간기업 간 매칭은 대부분 TLO(기술이전전담조직)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어 수요기업을 찾고, 다시 연구자를 연결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김 원장은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에서 사업화를 담당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도 '백사장에서 진주 찾기'라는 표현을 썼다"고 했다.
류준영기자 2025.12.02 05:30:00[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내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역대 최대인 35조원 규모로 편성되면서, 막대한 R&D 투자가 단순한 과학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사업화와 산업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AI(인공지능)를 적극 활용해 '과학기술의 산업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D를 통해 개발된 공공기술에 대한 산업계 수요를 매칭함으로써 '기술공급-수요'의 정확성과 연계 효율성을 높이는데 AI 도구가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홍충선 경희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4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2025 과학기술산업화 포럼' 기조연설에서 "AI의 발전 속도에 대응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이를 산업과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주최한 이번 포럼은 '
최태범기자 2025.11.05 05: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삼성판넬플랜트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대구경북지원의 지원으로 화재에 강한 '준불연 우레탄 패널(판넬)' 개발에 성공한 후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적극적인 R&D(연구개발) 투자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사례란 평가가 나온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 이천 물류센터 화재(사망 38명) 이후 건축법을 개정해 건축물 내·외부 마감재를 준불연재로 의무화했다. 2022년 말 유예기간이 종료되면서 삼성판넬플랜트가 냉동·냉장창고용으로 판매하던 난연 우레탄 패널도 새 기준을 충족해야 했다. 삼성판넬플랜트는 2024년 준불연 우레탄 패널을 새로 개발해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준불연 성능을 공식 인정(인정번호 FF-IIUM24-1209-1) 받았다. 국내에서 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은 극소수다.
김진현기자 2025.10.26 0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 패권 경쟁과 관세 전쟁이라는 두 개의 거대한 파도 앞에서 과학기술과 혁신의 노를 함께 저어 간다면 위기가 아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글로벌 ASTI(과학기술정보협의회) 리더스 포럼'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AI(인공지능) 패권 경쟁은 단순한 기술 우위를 넘어 경제·안보 나아가 국가의 미래 전략과 직결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뒤따라가는 추격자가 아니라 앞서 준비하고 선도하는 개척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화하고 있는 관세 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을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위기는 곧 기회"라며 "연구·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가 해법이다"라고 강
김진현기자 2025.10.16 13:45:43[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2020년 이천 물류센터 화재 이후 건축물 내외장재를 '준불연 소재'로 의무화하는 법 개정이 이뤄졌다. 불이 잘 붙지 않는 자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생기면서 냉동·냉장 패널 업계 전반이 기술 전환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삼성판넬플랜트 역시 기존 우레탄 패널을 새 기준에 맞춰야 했지만 국내에는 시험·인증 기관이 적고, 1회 실험 비용이 2000만원에 달해 큰 부담이었다. 이때 경북도청의 소개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대구경북센터와 손잡으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열렸다. KISTI는 인증 시험기관을 연결하고, 총 1500만~2000만원 규모의 시험비를 공동 과제로 분담했다. 또 특허 분석과 시장 조사를 도와 기술개발 방향을 잡고 사업 다각화 전략도 함께 세웠다. 그 결과 삼성판넬플랜트는 지난해 국내에서는 드물게 준불연 냉동·냉장용 우레탄 패널 개발에 성공했고 인
최태범기자 2025.10.16 05:5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기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 부품 산업의 지형이 급변하는 가운데 한국피아이엠이 내연기관 부품 의존도를 낮추고 전기차·의료용 부품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대구경북지원의 맞춤형 R&D(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시장을 분석하고 신기술 개발 방향을 정립한 결과다. 2001년 4월 설립된 한국피아이엠은 금속분말사출성형(MIM) 공법을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피처폰 힌지를 생산해 삼성전자·모토로라 등에 납품했으며 2006년부터 자동차 부품 시장에 진출해 터보차저와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부품 등을 생산하며 성장해왔다. 현재는 보그워너·모빌리티코리아 등 자동차 부품사를 통해 현대차·기아·BMW·폭스바겐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전기차 전환으로 내연
김진현기자 2025.10.16 05:00:00"슈퍼컴퓨터 6호기와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을 통해 반도체, 첨단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R&D(연구개발)를 적극 지원하겠다. " 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신임 원장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HPC(고성능컴퓨터)·양자컴퓨팅·AI(인공지능)'을 핵심 경영 키워드로 정하고 연초 사업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KISTI는 첨단 연구용 인프라를 개발·지원하는 기관이다. 슈퍼컴 5호기(누리온) 구축·운영 등 공공 HPC 인프라 서비스를 맡아왔다. 최근에는 AI 연산에 특화한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슈퍼컴 6호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27일 취임한 이 원장은 2000년 KISTI에 입사해 슈퍼컴퓨팅응용실장,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실무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초고성능컴퓨팅 분야 전문가다. 이 원장은 먼저 "슈퍼컴 6호기는 올해말까지 장비를 설치해 내년 상반기 중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전=류준영기자 2025.03.10 06:00:00전 세계가 전례 없는 대전환의 중심에서 위기와 변화를 목도하고 있다. 변화를 촉발한 요인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은 단연 AI(인공지능)일 것이다. 당분간 기업들은 AI를 조직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채택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지난 몇 년간 AI 활용을 위한 적용 과정에서 기존 조직이 갖는 의사결정 과정, 역할 설계 등의 한계가 혁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이런 배경 하에, 최근 빅테크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적극적 AI 활용을 위한 민첩한 학습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으로 변화의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애초 애자일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는 스타트업들은 AI 활용을 통한 사업화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올해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소비자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는 166개 국가에서 4800여개의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김은선기자 2025.03.09 10:00:00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6일 제219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 신임 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선규 성균관대 건설환경학부 교수가 건설연 신임 원장으로 선임됐다. 박 신임원장은 1986년 성균관대에서 토목공학 학사를, 1988년 구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독일 베를린공대에서 구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5년 성균관대에 부임했다. 이어 성균관대 부총장, 학생처장, 학생인재개발원장 등을 수행하고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이사, 유니슨HKR 사외이사, SK에코플랜트 사외이사, 대한토목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KISTI 신임 원장에는 이식 KISTI 책임연구원이 선임됐다. 이 신임원장은 1989년 서울대에서 화학과 학사를, 1993년 포항공대에서 화학 석사, 1996년 동 대학원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KISTI에 입사한 후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 슈퍼컴퓨팅클라우드센터장, 대외
박건희기자 2024.11.26 15:02:41"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제를 만들고 AI 기반 이미지 진위 식별 기술로 딥페이크(AI 기반 이미지 합성) 위협이나 가짜 정보 확산을 막는다." 국가 슈퍼컴퓨터를 개발·운영하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024 미래유망기술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 처럼 다가올 미래를 변화시킬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 10대 미래 유망 아이템을 발표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미래유망기술컨퍼런스는 미래를 좌우할 핵심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그 기술들의 사업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행사는 챗GPT의 등장으로 촉발된 생성형 AI 열풍이 글로벌 기술경쟁으로 한층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 '미래를 여는 AI'를 주제로 잡았다. KISTI가 선정한 기술은 △AI 칩셋 설계 솔루션 △노코드 AI 플랫폼 △AI 기반 건전성 예측 및 관리 솔루션 △페이크 이미
류준영기자 2024.10.31 1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