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에 150억달러(약 22조원)를 투자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대 100억달러를, MS는 최대 50억달러를 앤트로픽에 각각 투자한다. 이 투자는 앤트로픽의 다음 자금 조달 라운드에 포함될 예정으로, 앤트로픽의 몸값은 3500억달러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앤트로픽은 두 회사의 고객이 되어 MS의 클라우드와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사용하게 된다. 앤트로픽은 MS 클라우드 컴퓨팅을 300억달러어치 구매하고,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블랙웰·베라 루빈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컴퓨팅 용량을 최대 1GW 확보하기로 했다.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AI 챗봇 클로드를 개발해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강력한 경쟁자로 성장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앤트로픽은 아마존, 구글, MS 등 미국 주요 클라
윤세미기자 2025.11.19 08:18:4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지난달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했을 때 국내 스타트업이 만든 K푸드 상품을 주목한 걸로 나타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이번 APEC 부대행사로 열린 CEO 서밋 만찬의 VIP 선물을 소개 받았다. '너드 12 타이거 에디션'이라는 술이다. 한국 전통주(막걸리)를 재해석한 이 술은 식음료 스타트업인 한국에프앤비파트너스(KFP)가 개발했다. 황 CEO는 지난달 30일 열린 CEO 만찬에 참석하지 못해 이 선물에 대해서는 31일 처음 접했다. 황 CEO는 이성호 KFP 의장으로부터 민화 속 호랑이 그림을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 등을 설명 들었다. 이어 선물을 가져가지 않는 대신 술 상자와 별도의 노트에 각각 금색 펜으로 서명을 남겼다. 이 술은 APE
김성휘기자 2025.11.04 14:17:51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미국이 중국에 따라잡히지 않으려면 중국 인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황 CEO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발자행사(GTC)에서 '미국이 AI 경쟁에서 중국에 뒤처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대답은 분명히 '그렇다'"라며 이처럼 말했다. 황 CEO는 "산업, 특히 기술 산업은 과학자·연구자 등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전 세계 AI 연구자의 50%는 중국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나 같은 이민자들이 교육받고 경력을 쌓고 삶을 꾸리기 위해 오고 싶어 하는 나라로 남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 AI 연구자의 절반을 잃게 만드는 정책은 장기적으로 유익하지 않고 해롭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아메리칸드림'이 미국의 AI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만큼 인재 확보를 위한 정책을 지켜내야 한다는 얘기다. 황 CEO는 대만계로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와 교육을
뉴욕=심재현기자 2025.10.29 11:14:59인공지능(AI) 선두업체 엔비디아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최대 1000억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글로벌 AI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기업의 협력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점점 더 복잡하게 얽히고 있는 빅테크들의 합종연횡을 여실히 드러낸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을 사용해 오픈AI 모델을 학습·배포할 수 있는 10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10GW는 원전 10기에 해당하는 규모로 미국에서 800만가구 이상의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다. 파트너십의 세부 사항은 앞으로 수주 안에 확정된다. 양사는 이날 이번 투자 계획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모든 것은 컴퓨팅에서 시작된다"며 "컴퓨팅 인프라는 미래 경제의 기반이 될 것이고 우리는 엔비디아와 함께 구축하는 것을 활용해 새로운 AI 혁신을 창출하
뉴욕=심재현기자 2025.09.23 09:35:22#.한 여성 중국인 기자가 전시기업 직원으로부터 센서 장갑과 팔에 끼우는 센서들을 넘겨받았다. 시스템을 작동시키자 사람 크기 로봇암(로봇팔)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완전히 동기화 한 로봇팔은 체험하는 기자가 움직이는 대로 정밀하게 움직였다. 손가락을 동작시켜 얇은 종이를 잡거나 다른 사람과 악수하는 기능도 어렵잖게 수행했다. 16일 중국 베이징 순이 국제전시중심에서 개막한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 현장은 세계 각국에서 중국 산업 서플라이체인을 확인하고,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 모여든 바이어와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다만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된 직후였던 지난해에 비해선 현장에서 일정 여유가 읽혔다. 지난해와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바로 로봇의 활용도다. 6개 전시관이 각기 다소 다른 주제로 꾸며졌는데, 거의 모든 전시관의 핵심 기업 전시부스에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포함한 로봇들이 대거 배치됐다. 개막 연설을 맡은 젠슨 황의 엔비디아 역시
베이징(중국)=우경희기자 2025.07.16 17:31:49[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글로벌 시장에서 수십조원대 규모로 추정되는 광고제작 산업이 AI(인공지능) 기술 도입으로 근본부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사람이 직접 촬영하고, 컴퓨터그래픽(CG)이 들어간 기존 단계를 넘어 지금은 AI 도입이 활발히 시도된다. AI 기술로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하면 앞으론 제품 사진 한 장으로 3D 영상을 생성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업계의 관심이 높다. 이런 가운데 주류, 골프의류, 가전제품 등 각종 소비재 광고를 AI로 제작할 수 있는 선두주자가 대한민국의 스타트업이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VivaTech) 2025'에 참가하며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같은 세계적 명품 브랜드의 눈도장을 찍었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AI 기반 3D 모델링 기술을 고도화했다. 신발, 가방 등 제품을 독자적인 로봇팔에 장착한 카메라로 3D 스캔한 후 그 데이터를 축적, 분석한다.
김성휘기자 2025.07.03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