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오픈AI의 생성형 AI(인공지능) '챗GPT'가 공개된 이후 AI는 빠르게 우리 일상으로 들어왔다. AI를 활용한 검색이 일반화했고, 추론이 필요한 문제의 답을 구하거나 보고서 등의 전문적인 문서 작성에도 활용한다. 또 과거에는 디자이너가 며칠에 걸쳐 작업해야 했던 이미지와 영상을 간단한 조건 몇 줄 입력만으로 누구나 손쉽게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갈수록 AI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많은 전문가들은 향후 글로벌 패권에 있어서도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AI 기술력과 관련 제도에서 앞서 나가는 국가들은 안보, 경제 등에서 지배력을 가지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이들 국가에 종속되며 국가 경쟁력도 약화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현재 세계 패권을 놓고 다투는 미국과 중국이 AI 분야에서도 첨예하게 경쟁하는 것 역시 이러한 이유에서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이전 바이든 정부의 AI 기술
김상희기자 2025.03.26 09:30:00앤트그룹이 중국산 반도체를 사용해서 AI(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20%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AI 칩 수출 규제가 강화되자 중국 기업들이 중국산 반도체로 AI 모델 개발에 나섰으며 일부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블룸버그는 앤트그룹이 알리바바와 화웨이가 개발한 중국산 반도체를 사용해 '전문가 혼합'(MoE·Mixture of Experts) 방식으로 AI 모델 링 플러스(Ling-Plus)와 링 라이트(Ling-Lite)를 훈련했다고 보도했다. MoE는 AI모델이 가지고 있는 매개 변수 중 필요한 부분만 활성화해 연산 성능을 높이는 방법이다. 앤트그룹에 따르면 고성능 하드웨어를 사용하며 1조개의 토큰을 학습시키는 데 635만위안(약 12억7000만원)이 들지만, 최적화된 접근 방식을 사용하면 저사양 하드웨어(중국산 반도체)로 비용을 510만위안(약 10억2000만원)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은 2020년
김재현기자 2025.03.25 10:04:49LG가 미국 챗GPT, 중국 딥시크의 AI(인공지능)와 경쟁할 '추론형 AI 모델'을 내놨다. 매개변수(파라미터)가 딥시크 'R1'의 5% 수준이지만 성능은 미국·중국의 주요 AI 모델에 견줄 만큼 우수하다. LG AI연구원은 18일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한편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GTC 2025'에서 이 모델을 선보였다. '엑사원 딥-32B'은 매개변수가 320억개라 딥시크 R1의 매개변수(6710억개) 대비 5% 수준이지만 수학·과학 문제 해결 능력 등 성능은 미국·중국의 주요 AI 모델과 비슷하다. 우선 엑사원 딥-32B는 한국어에 강점이 있는 엑사원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해 2025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에서 94.5점을 기록했다. 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 수학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수학(MATH)-500은 95.7점을 기록했다. 물리학·화학·생
유선일기자 2025.03.18 15:30:00온 중국이 AI(인공지능) 챗봇 딥시크(DeepSeek)와 공전의 히트 애니메이션 '너자2' 열기에 휩싸였다. 양회(전인대·정협)를 거치며 중국 기술에 대한 민족주의는 신드롬화할 조짐까지 보인다. 관영언론과 관변 연구자들이 일제히 과학기술 찬양에 나서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자성의 목소리도 눈길을 끈다. 근원적 경쟁력 혁신 없이는 미국과 기술격차가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홍콩중문대 선전캠퍼스(CUHK-선전) 정융녠 교수(공공정책학원장)는 최근 중문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과도한 민족주의는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기술 경쟁에서 중국에 해로울 것"이라며 "중국은 기술과 데이터 품질 면에서 여전히 미국에 크게 뒤처져 있다는 점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주장은 일부 민영언론을 통해 기사화됐다. 대형언어모델 AI 선두인 오픈AI나 구글을 깜짝 놀라게 한 중국의 딥시크는 선도적 챗봇들과 비슷한 성능에도 깜짝 놀랄 정도로 훈련비용이 저렴하다. 물론 딥시크 등 중국 A
베이징(중국)=우경희기자 2025.03.12 08:51:2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유엔(UN)은 지난해 양자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25년을 '국제 양자과학 및 기술의 해'로 지정했다. 실제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등에서도 양자기술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퀀텀머신이 1억7000만달러(약 2482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는 지금까지 양자컴퓨팅 관련 스타트업이 받은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는 PSG 에쿼티가 주도하고 인텔 캐피탈, 레드닷 캐피탈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2018년 설립한 퀀텀머신은 최초의 양자컴퓨터 표준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한 걸로 평가된다. 기업들에게 양자컴퓨팅을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벤처캐피탈인 삼성넥스트가 앞서 투자를 단행했던 곳이다. ━기업에 양자 제어 솔루
김성휘기자 2025.03.01 0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중국 딥시크의 개인정보유출 논란으로 국내 AI(인공지능)서비스 스타트업들의 딥시크 AI모델 도입에도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개인정보유출 가능성은 딥시크가 자체 제공하는 앱·웹 등 서비스에만 해당할 뿐 R1 등 AI모델 활용과는 무관하지만 자칫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딥시크가 AI모델 R1을 공개한 지 1달여가 지났지만 국내에서 R1의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고 공개한 곳은 이스트소프트, 딥노이드 등 일부 기업들에 그친다.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시범적으로 카카오톡 챗봇으로 R1을 쓰지만 본 서비스인 '뤼튼'에는 아직 도입하지 않았다. AI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하는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R1 출시 직후부터 내부적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하고 있지만 바로 전면 도입할 계획은 없다"며 "최근 다양한
고석용기자 2025.02.24 10: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약 3조원의 인공지능(AI) 펀드를 신설·운용한다. 중소기업에 AI활용율을 2027년까지 절반까지 끌어 올리고 AI 스타트업도 집중 육성한다. 중기부는 2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 제3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AI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AI 활용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미국, 유럽연합(EU),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은 수백조원 규모의 AI 분야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특히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소프트웨어(SW)·알고리즘 혁신을 통해 미국 빅테크 수준의 AI모델을 개발해 시장에 충격을 주고있는 상황이다. 중기부도 이런 글로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현장에 인공지능 활용을 확산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한 것. 우선 중기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AI 서비스·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세종=오세중기자,김성휘기자 2025.02.20 11: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신생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개발한 LLM(거대언어모델)으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고비용·고성능'이란 AI모델의 성공방정식을 '저비용·고성능'으로 뒤바꿔놓으면서다. 최근엔 정보유출 문제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가 딥시크 차단에 나서면서 이용자가 크게 줄었지만 딥시크 쇼크의 여진은 이어지고 있다. 취임식날 '딥시크 모멘트'와 마주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725조원 규모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계획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난 10일엔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우리도 다시 AI 경주에 참여하겠다"며 160조원 규모의 '유럽판 스타게이트' 구상을 내놓았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일부 미친 규제를 없애고 이를 둘러싼 환경을 단순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중심의 AI 패권
임상연기자 2025.02.18 05:00:00"AI(인공지능) 후발주자 입장에서는 딥시크가 '백종원 레시피'를 공개한 셈이다. 저렴하고 다양하게 AI 시장을 공략할 기회가 한국 기업에 찾아왔다." 17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민생활과학자문단이 공동 개최한 '딥시크 파장과 미래 전망' 긴급공동포럼에서 토론 패널로 참석한 이주형 가천대 AI·SW학부 교수는 "딥시크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긍정적 전망도 다수"라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는 지난달 20일 미국 오픈AI의 챗 GPT-4보다 약 17분의 1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었다는 상용 AI '딥시크-R1'(이하 R1)을 공개했다. AI 학습 코드를 비밀에 부치는 기존 IT기업과 달리 학습 과정을 세세히 담은 논문까지 오픈소스 형식으로 공개해 더 큰 화제가 됐다. 이 교수는 "후발주자로서는 오픈AI 같은 선두기업이 어떻게 상용 수준의 LLM(거대언어모델)을 개발했는지 알아내는 단계부터 어려운 입장인데, 딥시크가 처음으로 이를
박건희기자 2025.02.17 17:57:15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만든 생성형 AI(인공지능) 그록(Grok)3가 베일을 벗는다. 그가 X(옛 트위터)를 통해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AI'라고 극찬한 만큼 그록3가 어떤 성능을 보일지에 전 세계 관심이 쏠린다. 16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 CEO는 X를 통해 자신의 AI 기업인 xAI가 최신 AI 챗봇 모델인 '그록3'를 미국 서부시간으로 17일 오후 8시(한국 시간 18일 오후 1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AI"라고 평가했다. '그록3'는 문화적 맥락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돼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또 SNS(소셜미디어)인 X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학습해 최신 트렌드에 빠르다. 기존 AI들이 최신 뉴스를 파악하지 못하는 '학습 데이터시점 한계(Knowledge Cutoff)'가 있었던 것보다 진일보했다. 특히 '선 넘는 모드(Unhinged Mode)'를 탑재, 풍자적이고 유머러스한 답변이 가능
김소연기자 2025.02.17 15: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