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이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벌 AI(인공지능) 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 AI 정책을 총괄할 대통령 직속 전략기구가 본격 출범한다. 이번 대통령령은 정부가 내세운 'AI 3대 강국 도약' 비전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단순 자문기구 성격을 넘어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국가 AI 거버넌스를 총괄하는 전략 컨트롤타워로 위상이 격상된 것이 핵심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국가 인공지능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해 대통령이 직접 국가 AI 전략을 이끌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번 제도화로 위원회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국가 AI 정책의 실질적 조정·결정 기구로 새롭게 출범했다. 위원회는 국가 AI 비전 및 중장기 전략 수립, 부처 간 정책 조정, 이행 점검 및 성과 관리 등 범정부 차원의 조율 기능을 수행하며, 민간 전문가와 산업계
김승한기자 2025.09.02 16:29:21[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학 연구소와 스타트업이 한 공간에서 협력해 미래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개방형 공동 혁신 R&D 센터(OIRC, Open Innovation R&D Center)'를 본격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학연구소-스타트업 공동 혁신 R&D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과기정통부는 이날 첫 참여 연구소 5곳을 공개했다. OIRC는 국가전략기술 역량을 갖춘 대학 연구소에 스타트업을 입주시켜 상생을 도모하는 초밀착 산학협력 거점이다. 과기정통부는 AI(인공지능), 첨단 바이오, 양자 등 핵심 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 접수된 32개 연구팀 가운데 최종 5곳을 선정해 센터로 지정하고, 향후 4년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소를 보면 먼저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Human-Inspired) AI 연구원'은 3개 스타트
류준영기자 2025.08.28 14:00:00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하의 유니스트기술지주가 120억원 규모의 공공기술사업화 펀드를 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공기술사업화펀드는 대학·출연연 등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성과를 사업화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2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을 더해 총 240억원 규모의 펀드 2개를 조성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이 펀드의 GP(운용사로) 유니스트기술지주와 미래과학기술지주·한국과학기술지주 컨소시엄 등을 선정했다. 유니스트기술지주가 모태펀드 자펀드의 단독 운용사(GP)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니스트기술지주는 정부 출자금 60억원에 지역 기관·기업 출자금 60억원을 더해 120억원의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유니스트기술지주 측은 "과기특성화대학이 주도해 지역 자본과 공공 재원을 결합한 사례로, 울산을 중심으로 한 딥테크 창업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펀드는 연구실에 머물던 기술을 시장과 연결하는 스타트업에게 집중 투자된다. 투자
고석용기자 2025.08.24 15: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용물질 생산을 위한 카본투엑스(Carbon to X)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확보한 하루 10kg급 전기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을 LG화학에 성공적으로 이전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기술 이전이 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반 산업을 탄소중립 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은 전기를 이용해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에틸렌, 에탄올, 포름산 등 고부가가치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재생에너지와 결합하면 탄소 배출 없이 화학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술이자 기존 석유화학 공정을 대체할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 기술은 아직 성숙도가 낮아 상용화를 위해서는 대규모 실
류준영기자 2025.08.13 12: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과학기술창업 경진대회'를 열고, '도전! K-스타트업 2025' 통합본선에 진출할 10개 우수팀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도전! K-스타트업' 12개 예선리그 중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연구자리그' 결선으로, 공공연구성과 기반의 기술창업을 촉진하는 대표 무대다. 올해는 총 142개 팀이 지원, 지난해(82개 팀) 대비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 서면·온라인 발표평가를 거쳐 20개 팀(예비창업 10, 창업 10)이 결선에 올랐고, IR 발표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과 투자 매력도가 높은 10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상(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은 예비창업부문에서 'XMUT'(대표 이병철), 창업부문에서 '비즈큐어'(대표 이석주)가 차지했다. XMUT는 중심 정맥 삽관술 등 도관 삽입
류준영기자 2025.08.08 11:00:00"지금 정부가 돈을 정말 '화끈하게' 풀겠다고 한다. 그런데 그 돈이 실제 효과로 이어지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비공개 회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의 말이다. 정부의 전례 없는 의욕에 현장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과기정통부와 기획재정부는 핵심 연구 인력을 해외에서 직접 유치하기 위한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기재부는 기존 400명 규모의 계획을 '천인(千人) 계획'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며, 대규모 예산 투입을 예고했다. 과학기술계는 저출산·고령화, 의대 쏠림 현상 등으로 인한 과학기술 인재의 양적·질적 부족을 꾸준히 지적해 왔다. 이를 극복하려면 해외 핵심 인재 유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과기정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3~2027년 사이 7대 신기술 분야에서 인력 수요 대비 약 35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 바이오, 로봇, 양자 등 전략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인재 확보는 국가
류준영기자 2025.08.06 05:00:00[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2024년도 최우수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로 전북 군산, 서울 홍릉, 경북 구미, 경기 안산 등 4곳을 최우수 특구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강소특구는 지역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등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성과 사업화와 창업을 촉진하는 소규모·고밀도 기술창업 생태계로 전국 14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특구 지정 5년차를 맞아 정량성과와 특화 분야...
류준영기자 2025.07.31 12:00:00정부의 소버린 AI(인공지능) 구축 지원 사업이 시작되면서 업계 안팎에선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국내 AI 모델이 경쟁력을 갖출 기회이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AI 모델이 '내수용'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려면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지원 분야는 GPU(그래픽처리장치) △데이터 △인재 등 3가지다. 기업이 필요한 1~3가지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통상 거론되는 AI 모델 개발을 위해 필요한 3대 자원을...
고석용기자,남미래기자 2025.07.21 17:23:16[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2025년 거브테크(GovTech) 창업경진대회' 참가자를 1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공공서비스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민 중심의 디지털 공공서비스 ...
류준영기자 2025.07.10 12:00:00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2025년도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수행기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분야에 초거대 AI를 도입·확산하고 이를 통해 행정 효율화, 대국민 서비스 혁신, 사회현안 해결이 가능한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초거대 AI 기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발굴하고자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2월 과제 공모를 추진했으며 총 5개 과제가 선정...
김승한기자 2025.06.20 13:43:22